[DA:리뷰] 유피 김용일 “웨이크보드 세계3위”→박술녀, 갑상선암 고백 (복면가왕)(종합)

입력 2021-08-08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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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전설 김재엽 “후배들, 결실 맺길”
구아바 “15년전 갑상선암 수술”
유피 김용일 제자=비→강동원
‘복면가왕’이 다채로운 복면가수의 무대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 가왕 화채를 막을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1라운드 악몽과 가위의 대결은 악몽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가위의 정체는 88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으로 드러났다. 김재엽은 선수 은퇴 후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재엽은 “한 명은 나를 뽑아줄 거라 생각했다. 이만기 교수가 나와 둘도 없는 친구인데 ‘복면가왕’에 나왔다. 누가 봐도 이만기더라. 내가 나오면 누구도 못 알아볼 거라 생각했다. ‘복면가왕’은 가수뿐만 아니라 운동선수에게 꿈의 무대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재엽 무대에 일부는 ‘가수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재엽은 “선수 생활할 때 태릉선수촌에서 노래자랑을 하면 꼭 대상을 받았다”고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국가대표 시절 아이돌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여고생들이 정문에서 플래카드 들고 기다려서 정문으로는 다니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후배들에게는 “관중은 없지만 본인의 꿈과 희망이 땀에 묻어있는 거기 때문에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아바의 정체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였다. 그는 “코로나19로 다들 힘들다. 나름대로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성주는 “‘복면가왕’ 미국판 심사위원인 켄 정이 복면가왕에 나온 적이 있다. 그 분의 한복을 만든 게 박술녀였다”라고 설명, 박술녀는 “우리나라 한복을 알리고 싶어서 만들었다. 미국에서 켄 정이 유명하다고 하니 최선을 다해 만든 게 잘했구나 싶다”고 말했다.

박술녀는 “15년 전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나처럼 아팠던 사람도 나왔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며 “잘 못 불렀지만 시청자 분들께서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라 믿는다”고 소망했다.


런투유는 유피 리드보컬 김용일이었다. 김용일은 출연 이유에 대해 “활동 당시 20대였는데 지금 40대가 됐다. 10-20대 분들과 부른 노래를 공유하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김용일은 근황을 묻자 “활동 하면서 스노우보드에 빠져 있다가 여름에 하는 비슷한 운동을 찾았다. 웨이크보드다. 20년 정도 선수 생활을 하면서 국내 다수 1위, 아시아 챔피언 1번, 세계에서는 3위에 오른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금은 후배 양성을 하고 있다. 가수 비, 소유, 엄정화, 강동원을 가르쳤다”고 이야기했다.

집순이 정체는 로켓펀치 다현으로 확인됐다. 2005년생인 다현은 올해 17살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팀에서 막내인 다현은 카리스마 담당이라며 “만 14살에 데뷔를 하고 당시 최연소 아이돌이라고 불렸다. 언니들이 자꾸 ‘넌 뭘해도 귀엽다’ ‘애기가 뭔 멋있는 척을 하냐’고 한다. 요즘은 좀 커서 그런지 인정해주긴 한다”고 이야기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20살 되기 전에 3개국어를 마스터 하고 싶다. 해외 팬들과 소통할 때 죄송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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