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2020도쿄올림픽을 빛낸 유도선수 안창림, 럭비선수 안드레 진, 정연식, 양궁선수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출연했다.
안창림은 2018 아시안게임 당시 일본 선수를 상대로 판정패를 당해 최종 은메달을 획득했다. 단상에 선 안창림은 서럽게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안창림은 “사람들이 울보인 줄 안다”며 “그 선수랑 하다가 점수를 주기 전에 상대를 한 번 넘겼다. 심판이 점수를 안 줬다. 심판에 어필하면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다음에 넘기면 되지’라는 생각이었다. 지고 나서 ‘얼마나 거만했으면 그런 어필도 안 했을까’ 짜증났다”고 고백했다.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에 앞서 가장 기대되는 종목과 선수로 유도 안창림을 꼽았다. 안창림은 “(김연경이) 항상 인사를 먼저 해주신다. 가끔 장난도 치신다. 웨이트 훈련을 하면 ‘너무 가벼운 거 아냐?’라고 말하고 간다”며 “누나라고 할 정도로 친하진 않다. 앞으로는 누나라고 하겠다”며 웃어보였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