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전편 공개되는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제작 스튜디오S, 8부작, 이하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전편 공개까지 단 일주일을 앞두고 공개된 메인 티저 영상엔 윤시윤과 안희연의 ‘갑분싸’ 재회의 순간이 담겼다.
먼저, 영상은 첫사랑 용식과 루다의 이별로 시작한다. “미국 가서 연락할게. 메일 주소 바꾸면 안돼”라는 루다는 눈물을 쏟기 직전. 용식은 그런 그녀를 “꼭 연락해야 한다”며 다정하게 다독인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던 아름다운 기억은 몽글몽글한 감정을 상기시킨다.
어엿한 비뇨기과 의사가 된 루다는 가끔씩 용식이 궁금하다. 과도한 도취감으로 화를 돋우는 남자친구 지혁(박기웅)을 긴장하게 만들기 위해 “진짜 멋있는 애”였던 용식을 이용하기도 한다. 과거의 용식이 얼마나 더 멋있어졌을까 상상해보면 지쳐가는 현재 연애에선 느낄 수 없는 설렘이 피어오른다.
하지만 루다는 그 기대를 무너뜨리는 아찔한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 병원에서 발기부전 검사를 마치고 평소와 다름 없이 환자의 차트를 훑어보던 그녀가 꿈에도 그리던 그 이름을 발견하게 된 것. 검사를 마치고 바지를 추스르던 용식 역시 “혹시 용식이?”라고 묻는 익숙한 목소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예측 불가 그 이상을 넘어선 이야기의 시작에 이후 전개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웨이브 측은 “상상도 못했던 첫 사랑과의 재회지만, 용식과 루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자존감을 ‘우뚝’ 세워줄 존재가 돼주면서 섹시하고 발랄한 30대의 성장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시윤, 안희연, 그리고 박기웅의 현실 연기와 단단한 코믹 케미 역시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윤시윤, 안희연, 박기웅이 출연하는 섹시 발랄 코미디 ‘유미업’ 전편은 오는 8월 31일(화) 웨이브에서 전편 단독 공개된다.
사진제공 = 웨이브(wavve)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