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김고은X안보현 세포 시그널 포스터 (유미의 세포들)

입력 2021-08-31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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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안보현의 머릿속에 특별한 세포들이 산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연출 이상엽 크리에이터 송재정 극본 김윤주·김경란) 제작진은 31일, 유미(김고은 분)와 구웅(안보현 분)의 머릿속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유미와 구웅 그리고 세포들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강탈한다.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두 사람의 머리 위로 저마다의 시그널을 보내는 ‘세포즈’가 등장했다. 머릿속에서 갓 튀어나온 세포들은 유미와 구웅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으며 재미를 더한다.

먼저 유미의 머릿속 세포들은 유미와 꼭 닮은 앙증맞은 매력을 선보인다. 프라임세포(사람을 대표하는 세포)인 사랑세포를 필두로 유미의 생각과 감정을 담당하는 이성, 감성 세포와 아찔한 포즈가 남다른 응큼세포, 그 옆에서 조마조마해하는 불안세포, 표정에서부터 예민미가 느껴지는 히스테리우스, 날카로운 촉을 가동시키는 명탐정세포, 힙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패션세포가 차례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세포깡’을 먹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출출세포의 거대한 존재감이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구웅의 세포들도 만만치 않은 개성을 뽐낸다. 구웅의 비주얼을 절대적으로 담당하는 털세포를 시작으로 기술 연마에 몰두한 수련세포, 머리 위 깜찍한 하트를 단 사랑세포와 패닉에 빠진 이성세포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재간둥이 개그세포, 무언가 마음에 안 드는 듯 고개를 홱 돌린 삐짐대마왕, 응큼한 생각에 목놓아 우는 응큼사우르스,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여운 개구리까지,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세포들의 모습이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상큼발랄한 유미와 훈훈한 구웅의 일상을 함께하며 신박한 재미를 선사할 세포들의 맹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김고은과 안보현은 각각 ‘유미’와 ‘구웅’으로 분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김고은은 ‘노잼’의 굴레에 갇힌 평범한 직장인 유미를 맡았다. 로맨스라고는 실종된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던 유미는 어느 날 뜻하지 않게 구웅을 만난다. 안보현이 연기하는 구웅은 ‘Yes or No’ 알고리즘 사고회로로 움직이는 게임개발자다. 언뜻 보기엔 감성화법 제로의 전형적인 공대남 같아도 자세히 보면 솔직담백하고 섬세한 매력을 지녔다. 유미와는 전혀 다른 성향의 구웅이 어떤 사건으로 그와 엮이게 될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이들의 만남이 ‘세포마을’에 불러일으킬 파장 또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상엽 감독은 “‘유미의 세포들’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와 그녀의 세포들이 만들어가는 하루하루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그린 드라마다. 일상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유쾌하게 헤쳐나가는 유미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는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작품의 매력을 밝히며 “머릿속에서 나를 이렇게 진심으로 응원하는 세포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지친 일상도 조금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정 크리에이터를 비롯한 김윤주, 김경란 작가 역시 ‘깊은 공감대’를 작품의 매력으로 꼽으며 “화려하고 거창한 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꼭 닮아있는 유미의 이야기를 통해 마치 내 은밀한 속마음을 들킨 듯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제로 제작되는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국내 드라마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제작돼 색다른 재미를 기대케 한다.

‘유미의 세포들’은 9월 17일 밤 10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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