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성민은 내년 상반기 방영 목표로 준비 중인 새 드라마 ‘늙은형사(가제)’에 출연을 논의 중이다. 막바지 스케줄 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극중 은퇴를 앞둔 형사로 출연한다. 드라마에서 정체를 숨긴 채 자신의 행적을 좇는 의문의 남자와 숨 막히는 심리전을 펼친다.
연출은 최근 tvN ‘나빌레라’를 마친 한동화 PD가 맡는다. 이성민은 OCN ‘38사기동대’,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등 장르물로 특기를 발휘해온 한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드라마는 일찌감치 시즌제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주연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방송사 편성은 미정이다.
그는 앞서 내년 초 방영 예정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도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극중 냉철한 재벌 총수 역을 맡아 가문에 충성한 비서에서 막내 손자로 돌아오는 송중기와 대립한다. 송중기 외에도 신현빈, 조한철, 박지현 등이 합류해 치열한 재벌가 세계를 그릴 예정이다.
당장 15일에는 주연한 영화 ‘기적’으로 관객을 만난다.
기차역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시골마을 청년들의 이야기에서 기관사로 출연한다. 배경이 된 경북 봉화가 실제 고향이기도 하다. 이성민은 “빠져드는 이야기에 고향이 배경이라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