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양지은, 眞 클래스 “내 카드 눈치 안보고 써” (와카남)

입력 2021-09-15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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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멤버들이 각양각색 일상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TV CHOSUN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다. 지난 14일 방송된 1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9%,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트롯2’ 양지은과 은가은, 마리아의 추석 전야 회동과 최용수-전윤정 부부, ‘FC 와카남’이 함께한 체력증진 전지훈련 에피소드와 발야구 설욕전이 그려지며 훈훈한 웃음을 전달했다.

먼저 ‘미스트롯2’ 양지은과 은가은은 추석 전야 준비를 위해 남대문 시장을 찾았고, 먼저 호명된 사람이 구매한 물건 전부를 계산하는 ‘인기 배틀’을 벌였다. 이 때 한 상인이 “양지은!”이라고 이름을 부르며 다가왔고, 이에 양지은은 한우부터 떡, 각종 채소 등을 푸짐하게 사며 진(眞)다운 위엄을 발휘했다. 새로 이사한 은가은의 집으로 향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늙은 호박전부터 각종 꼬치, 초대 손님 마리아를 위한 특별 오븐 오리구이를 준비했다. 요리를 준비하던 중 양지은은 ‘미스트롯2’ 우승 후 달라진 일상을 언급하며 남편의 카드가 아닌 자신의 카드로 눈치 안보고 쇼핑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양지은은 은가은에게 결혼할 마음이 있냐고 넌지시 물었고, 은가은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나이는 상관없다”더니, 피부가 하얘야한다, 나이 많은 사람을 선호한다, 입술이 두꺼워야한다 등 세세한 이상형의 조건을 줄줄이 늘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윽고 마리아가 휴지와 세제를 양손 가득 들고 등장했고, 세 사람은 반가움을 표하며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마리아는 9월 말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거시가하네’가 나온다는 소식을 전하며 ‘아따 참말로 거시기하네~’ 등 구수하고도 귀여운 가사의 노래를 첫 공개해 대박을 예감케 했다. 그 사이 은가은이 케이크에 촛불을 붙인 채 나타나, 마리아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서프라이즈를 벌여 감동을 안겼다. 이어 은가은은 미국에 있는 마리아의 부모님의 축전 영상을 틀어줬고, 세 사람 모두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으로 보람찼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최용수는 ‘와카남’ 팀 전윤정-이하정-은가은-김수현에 홍현희를 뉴페이스 팀장으로 합류시켜, 이른바 ‘체력증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최용수와 멤버들이 전지훈련 장소로 떠나던 중, 홍현희는 최용수가 ‘와카남’ 촬영 전이 되면 가족들에게 로비를 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언급했고, 전윤정은 “갑자기 좋은 남편, 아빠로 변신한다”며 마트에 가서 짐을 들어주고 조용히 빨래를 개운다고 전했다. 이에 돌발 야자타임이 진행됐고, 전윤정은 “너도 밥 한번 차려봐!”라고 공격한데 이어, 최용수가 설거지도 할 줄 모른다고 폭로, 당황한 최용수로부터 “한 번 배워보겠다”는 답을 끌어냈다.

이후 본격 전지훈련에 돌입한 멤버들은 50kg 타이어 끌기와 밀가루 앞에 두고 팔굽혀 펴기를 하며 “온몸이 덜덜 떨린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전윤정과 김수현은 국가대표 아내들다운 급이 다른 체력 클래스로 감탄을 터트렸던 상태. 특히 이어진 외나무다리에서 떨어트리기 훈련에서는 전윤정이 최용수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은 끝에 최용수를 꺾고 포효했다. 끝으로 최용수와 멤버들의 5대 1 축구 대결에서는 최용수가 난무한 반칙에도 국가대표 출신다운 실력을 뽐냈고, 최용수가 일부러 점수를 내주다가 단 1분 만에 동점을 만들자 와카남 팀은 잔뜩 흥분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최용수와 은가은이 골대를 붙잡고 쓰러진 가운데 전윤정이 홀로 필드를 가로질러 골든볼을 넣었고, 와카남 팀은 최종 우승을 거머쥐고 뛸 듯이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최용수는 ‘FC 와카남’ 전윤정-김빈우-박슬기-김수현과 함께, 지난번 축구 대결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FC 꿈나무’를 상대로 발야구 설욕전에 나섰다. ‘FC 와카남’ 팀이 공격을, 꿈나무 팀이 수비에 나선 상황에서 ‘FC 와카남’ 팀은 온몸을 내던진 슬라이딩과 최용수 감독의 독수리 슛을 더해 파죽지세를 이어갔고, 5대 1로 1회를 종료한 후 2회 초 역시 홈런을 날리며 3점을 추가했다. 비상사태를 맞은 ‘FC 꿈나무’ 팀은 긴급회의를 소집, ‘FC 와카남’ 팀의 약점을 공략하며 3타점을 따냈던 터. ‘FC 와카남’ 팀이 당황한 사이 ‘FC 꿈나무’ 팀은 어느새 동점을 만들었고, 심지어 마지막 끝내기 찬스로 대포알 슛을 날리며 1점을 기록, 2연승을 거두며 와카남 팀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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