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남친, ‘前연인’ 친언니 못 잊었다…고민녀는 대타” (연참3)

입력 2021-09-29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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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고민녀의 친 언니인 것이 드러나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8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91회에서는 20살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귀기 전까진 철옹성처럼 고민녀를 밀어내던 남친은 연인이 되자 고민녀의 취향을 100% 저격하며 고민녀를 매일매일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친은 술에 취해 사귀기 전 고민녀에게 철벽을 쳤던 이유를 말해준다. 첫사랑이었던 전 여친과 좋지 않게 헤어졌는데 고민녀와 전 여친이 닮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후 고민녀와 닮았다는 남친의 전 여친의 정체가 고민녀의 친 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남친이 고민녀의 취향을 잘 알았던 것 역시 취향이 비슷했던 친 언니와의 연애에서 배운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고민녀는 남친과 헤어지는게 두려워 잠시 이 사실을 숨겼으나, 이내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친은 충격을 받고 잠수를 타고 말았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형제ㆍ자매와 사귄 이성과 사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장훈은 "한 두 케이스 알고 있다. 결혼할 게 아니라면 어렸을 땐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는 용납이 안 된다"라는 의견을 전했고, 주우재는 "절대 안 된다. 이 세상에 얼마나 이성이 많은데 굳이 내 형제가 만난 사람과 만나냐"라며 반대했다.

아직 남친을 많이 사랑한다며 관계 회복을 바라는 고민녀에게 한혜진은 "이번 연애는 ‘살다보니 이런 일도 겪었다’, ‘방송에 사연이 소개됐었지’ 정도로 후일 즐거운 추억으로만 남겨라"라고 조언했다.

곽정은은 "이런 사실을 알게 됐더라도 남친은 잠수를 타면 안 됐다. 이렇게까지 빌어서 만나야 하냐"라며 남친의 행동을 지적했고, 서장훈 역시 "남친은 전 여친인 언니를 못 잊고 있다. 닮은 사람과 사귀게 되었는데 과거 연애할 때 똑같은 행동을 하고, 똑같은 선물을 한다. 고민녀는 완벽하게 대타로 뛰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팩트 폭격을 가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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