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허니제이, 무대 씹는 댄서의 ‘꿀며드는’ 반전 매력

입력 2021-11-06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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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 22년차 프로 댄서인 허니제이가 출격, 무대를 씹어 먹는 카리스마 센 언니의 모습과는 또 다른 일상 속 반전 매력으로 안방을 ‘꿀며들게’ 만들었다. 또한 화사는 입 터진 식욕으로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부르며, 겨울 대표 간식 먹방을 선보여 전국에 호떡 대란 조짐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김지우)에선 허니제이의 반전 일상과 화사의 겨울 정식 먹방이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6.8%(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8%(수도권 기준)로 1위를 기록하며 금요일 안방을 지켜온 장수 프로그램의 저력을 뽐냈다.

최고의 1분은 허니제이가 ‘반전의 순둥이 재질 민낯으로 돌아와 늦은 저녁식사 준비하는 장면’으로 8.4%(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서 허니제이가 무지개 라이브에 출격, 무지개 회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스우파’ 우승 직후 어머니와 전화 통화에서 눈물을 숨기는가 하면, 집으로 돌아와서야 안도하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찡한 감동을 전했다. 긴장이 풀린 후, 새벽녘이 되어서야 순둥한 민낯으로 돌아와 첫 끼니를 떼우며 ‘소확행’을 즐기는 모습이 미소를 유발했다.

‘어록 자판기’ 허니제이의 면모는 무지개 스튜디오에서도 드러났다. 다음을 생각해야 하기에 과거의 모니터에 집착하지는 않는다는 허니제이의 참리더 어록에 기안84는 “우리도 이끌어 주시면 안 될까요?” 라고 말하며 ‘허니교’ 신도가 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허니제이는 무대에서는 어른 섹시를 뽐내지만 집에서는 ‘손 꾹꾹이’ 부터 ‘발 동동’까지, 애교 넘치는 순둥 재질 ‘꿀정언니’의 반전미를 뽐냈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팬들의 축하 글을 읽으며 눈물을 왈칵 쏟은 허니제이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건지, 앞으로 진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울컥한 심정을 전했다

걸스힙합 과목 교수이기도 한 허니제이는 강의실 출근길에 발라드에 심취한 자신을 보고 “정신차려!”라고 외치며 공포영화 관람하듯 의자 뒤로 숨는 찐 민망 반응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내 시험 보는 학생들의 동작을 매의 눈으로 포착, 교수님 카리스마를 드러냈고 춤에 대한 진심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선배미를 뽐냈다.

허니제이를 향해 무지개 회원들은 “지금까지 중에 제일 바쁜 무지개 회원”같다며 감탄했다. 허니제이는 바쁜 현재가 감사하다며 "댄서들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다. 늘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함에 살고 있다", "코로나 때 100만 원도 못 벌었다"고 털어 놓기도. 말미에는 “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 춤을 추고 싶다.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어디에서든 춤을 출 것 같다”며 ‘본 투 비 댄서’의 아우라로 안방 시청자들의 입덕을 불렀다.

이날 방송에선 화사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입이 터진 먹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컴백을 앞두고 있어 최상의 컨디션이 필요하다는 화사는 접종 전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 애착 소파 자리에 이불 등을 덧깔고 푹신한 잠자리를 재정비하는가 하면, 조개와 문어를 더한 역대급 플렉스의 보양라면을 완성, 든든하게 몸과 마음 보신을 했다.

화사는 정작 1초 컷으로 끝난 백신 주사를 맞고 당황하기도. 이어 쇼핑 천국(?)인 약국에 들러 박스 채 쇼핑을 하고 돌아온 화사는 미리 만든 소파 둥지에 벌러덩 누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을 시청하며 힐링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박나래가 예고한 백신 접종 후유증(?) ‘식욕 폭발’이 시작돼 폭소를 유발했다. 만화에서 풀빵 이야기가 나오자 벌떡 일어나 호떡과 붕어빵 재료, 장비를 세팅하고 요리 모드에 돌입한 것. 마가린에 구운 호떡을 시식한 화사는 직접 만든 맛에 반한 표정으로 “이게 어른 아니겠습니까”라고 자화자찬,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는 과거 붕어빵집 딸이었던 기억을 되살려 빵틀에 반죽물을 붓고 겨울 간식 붕어빵 만들기도 나섰다. 장비빨에 힘입은 호떡에 이어 붕어빵이 완성되자 여기에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더해 먹부림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미친 먹방 클라스로 완벽하게 심신 보양을 하는 화사의 힐링 일상은 전국에 호떡 대란 조짐을 일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무지개 회원들의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2022년 무지개 달력 제작기가 예고됐다. 이와 함께 드라마 속에서 부자간으로 호흡을 맞춘 성훈과 김응수가 각자의 반려견을 데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예고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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