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갱년기 진단받았다 (살림남2) [TV체크]

입력 2021-11-21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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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진단을 받은 홍성흔 이야기가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2′) 시청률이 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갱년기 진단을 받은 홍성흔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성흔은 급격한 감정 기복과 별 것 아닌 상황에도 짜증이 나고 문득 불안감을 느끼는 등 최근 들어 확연히 달라진 자신 심리 상태에 스스로 갱년기가 아닌지 의심했다. 이를 들은 아내 김정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 테스트를 했고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홍성흔을 병원으로 데려 갔다.

의사와 상담 후 문진표를 작성하고 채혈을 한 홍성흔은 며칠 후 다시 찾은 병원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또래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는 결과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남성 호르몬 수치 9.24인 김종국에 반도 못 미치는 수치를 3.69를 진단받은 것. 의사는 갱년기 초입에 접어든 것이라면서 유산소 운동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을 권유했다.

이에 가족은 홍성흔의 갱년기 타파를 위한 긴급 프로젝트에 돌입, 화철은 홍성흔의 체력 증진을 위해 트레이너를 자청했고 아내 김정임은 맞춤 식단을 준비했다. 식사 도중 홍성흔은 갱년기를 핑계로 화철에게 자꾸만 심부름을 시켰고 화철은 이를 다 들어주었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챙겨주는 가족의 모습에 자신감이 붙은 홍성흔은 김정임에게 갱년기가 나으려면 골프백이 필요하다는 무리한 요구를 했고 결국 김정임이 발끈해 웃음을 불러왔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갱년기 진단 후 가족 대접이 좋다면서 만족해한 홍성흔은 잘 극복해서 가족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가족 또한 “파이팅”을 외치며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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