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지난 11월 30일 TV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옷소매 붉은 끝동’은 드라마 부문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수성한 데 이어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세영이 출연자 화제성 1위를, 함께 출연 중인 이준호가 화제성 2위를 기록하며 방송 단 6회 만에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온라인 상에서는 벌써부터 ‘제 2의 해품달’로 불리는 등 반응이 뜨겁다.
그 중심에는 단연 출연하는 사극마다 숱한 화제를 뿌려온 이세영이 있다. 이세영은 2003년 ‘대장금’에서 서장금(이영애 분)과 대척점에 서있던 최금영(홍리나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것을 시작으로 ‘대왕의 꿈’, ‘왕이 된 남자’를 거쳐 이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다시 사극으로 돌아왔다. 이세영은 단 네 번의 사극 출연으로 ‘사극 하면 이세영, 이세영 하면 사극’ 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킨 셈이다.
이세영은 탄탄한 발성으로 사극 대사톤을 안정감 있게 살려낸다. 모든 작품마다 힘 있으면서도 맑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어미와 톤을 적절히 변주하며 대사 전달력을 높이는 이세영은 상황 속 감정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까지 더해가며 시대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완성시킨다.
특히 이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세영은 발랄하게 궁궐 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장난을 치는 덕임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자신만의 사랑스러움을 더해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손을 모시고 지키는 궁녀로서의 당차고 책임감 강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열띤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단아한 고전미 안에 로코 매력까지 갖추고 있는 이세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신의 사극상’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이세영과 이준호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점화되면서 더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