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1년 전까진 명품 좋아해…진짜 가치 깨달아” (같이 삽시다)

입력 2022-01-06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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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동원이 어린 나이에도 철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정동원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통장 개설금’을 전하며 “정동원 이름으로 통장 하나 개설해서 다 저금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동원은 “기분이 좋기도 하고 솔직히 놀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정동원은 “전 돈이 생겨도 사고 싶은 걸 막 사진 않는다. 1년 전만 해도 명품 좋아하고 멋있어 보였다. 그런데 몸이 커지면 못 입는다. 필요한 것만 사서 별로 쓰는 게 없다”고 자신의 소비생활에 관해 설명했다.

박원숙은 정동원의 마음가짐에 “훌륭하다”고 칭찬했고, 혜은이는 “명품은 너 자신이 명품이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정동원은 "그 말을 주변 사람들이 얘기해줘서 생각해 봤는데, 진짜 그렇더라. 한 번은 메이커가 없는 옷을 입고 나갔는데, 사람들이 그 옷을 찾아서 SNS에 제가 입었던 옷이라며 올려주더라. 그런 생각이 들더라. (명품이) 중요하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또 정동원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숭어회와 마주스를 꼽았고, 김청은 "어린 친구가 숭어회 좋아한다니까 굉장히 새삼스럽다"고 놀랐다. 그러자 정동원은 "제가 먹는 걸 보면 애늙은이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정동원은 집 한쪽에 마련된 드럼을 연주하고 '보릿고개'를 부르며 미니 리사이틀 공연을 펼쳤다. 정동원은 드럼 실력에 대해 "4개월 정도 쳤던 것 같다"며 독학으로 드럼 연주를 배우게 된 사실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보릿고개' 요청에는 즉석에서 무반주로 열창하며 열렬한 팬심에 화답했다.

정동원은 "지금처럼 음악 계속하면서, 혜은이 선배님처럼 어른이 돼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이렇게 놀러 와서 휴식을 취하니까 너무 좋다. 세 분 다 할머니보다 나이 많으신 줄 몰랐다. 동안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잘 챙겨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좋다. 다음에 또 놀러 오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정동원은 오는 15일과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음학회’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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