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싱그럽다…펜싱 꿈나무 변신 (스물다섯 스물하나)

입력 2022-01-12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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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찬란하게 빛나는 열여덟 청춘으로 변신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 케미스트리(호흡)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기게 할 예정.

김태리는 극 중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맡는다. 나희도는 넘어지고 좌절하면서도 꿈을 향해 질주하는 포기를 모르는 야무진 청춘답게 끓어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인물이다. 김태리는 그동안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걸크러시 매력, 친근하고 발랄한 캐릭터까지 끊임없는 연기 변신으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김태리가 나희도 역을 통해 어떤 인생 캐릭터를 완성할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은 나희도(김태리 분)가 교복을 입은 채 펜싱 동작들을 연습해보는 장면을 공개했다. 나희도는 야외에서 칼도 없이 맨바닥 위에 선 채 허공으로 팔을 뻗고 있다. 나희도를 연기하는 김태리는 “글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희도 캐릭터는 제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색깔의 인물이었고 궁금했어요”라며 “제가 이 대본 안에 있는 모습이. 펜싱이라는 조금은 낯선 스포츠가 소재인 점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라고 작품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나희도 캐릭터에 대해서는 “펜싱 꿈나무로 시작해 지금은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펜싱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꿋꿋하게 꿈을 향해 걸어가는 청춘”이라며 “평소엔 심히 밝고 앞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성격이지만, 자신의 꿈에는 누구보다 진심이고 진지한 친구예요. 가장 애정 가는 부분은 희도가 늘 앞으로 걷는 아이라는 점이에요. 실패가 좌절로 이어지지 않는 아이. 비극이 그저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 아이. 나아가는 걸음에 한 점 두려움이 없는 단단한 아이예요”라고 했다.

제작진은 “김태리는 연기에 대한 의지와 집념이 남다른,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빛나는 보석 같은 배우다. 매 장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김태리를 보면 감탄하게 된다”며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라는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으며 모두에게 ‘청춘’이라는 단어를 아로새기게 만들 김태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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