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디, ‘헬로트로트’ 활약→프로 서포터의 정석

입력 2022-01-12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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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금잔디가 믿음직한 프로 서포터의 면모를 발산했다.

금잔디는 지난 11일 밤 방송된 MBN 종편 10주년 특별 기획 ‘헬로트로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헬로 게이트3 맞짱 매치가 그려졌다. 금잔디가 서포트를 맡고 있는 설운도 팀의 나비드와 전영록 팀의 이지혜가 맞짱 매치를 펼쳤고, 금잔디는 나비드의 무대에 앞서 “저희 팀 선수를 오랜만에 소개해서 길게 말하고 싶다. 나비드는 굉장히 승부욕이 강한 친구다”라고 운을 뗐다.

금잔디는 “나비드는 경쟁이 아니라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하나가 된 무대를 보여줄 거다. 승부욕이 넘치지만 하나가 되는 무대를 만드는 나비드를 기대해달라”고 나비드를 향한 신뢰와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금잔디는 애절하게 ‘초혼’을 열창하는 나비드의 모습에 결국 눈물샘을 터뜨렸다. 고개를 끄덕이며 나비드의 노래를 따라 부르던 금잔디는 눈물을 왈칵 쏟아내 보는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정훈희 팀의 풍금과 무대를 꾸민 자신의 팀 마이진에 대해서는 “총알이 많다고 명중이 되는 건 아니다. 단 한 발의 총알을 가지고 정확한 명중할 수 있다는 걸 우리 마이진 씨가 보여줄 거다. 이번에 연습하면서 나를 가장 많이 찾은 친구가 마이진이다. 모든 걸 걸고 있는 친구니 기대해도 좋다”고 굳건한 믿음으로 힘을 불어넣어 줬다.

마이진의 무대가 끝나자 금잔디는 “미치겠다”고 말하며 기립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마이진과 풍금이 1855.1점으로 독보적인 1위에 오르며 전원 합격을 확정 짓자 금잔디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환호성을 터트려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금잔디는 임인년 새해 인사를 전하며 새해 소망을 묻는 이덕화에게 “우승이 우리 팀에서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는 화끈한 발언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최근 금잔디는 오는 2월 발매를 앞둔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수록곡 ‘지름길’을 선공개하며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신곡 ‘지름길’은 발라드가 가미된 트로트 멜로디가 고급스럽게 편곡된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간절한 그리움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한편 금잔디는 내달 4일 CGV 영등포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발매 쇼케이스 및 미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MBN ‘헬로트로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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