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왕’ 이재문 제작자가 원작자 연상호 감독의 반응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그리고 탁재영 작가와 이재문 제작자가 참석했다.

이날 이재문 제작자는 “작가님과 연상호 감독님 두 분이 오래 되셨다. 전작 ‘구해줘2’에서 연상호 감독님의 ‘사이비’를 리메이크를 했다. 그래서 연상호 감독님이 ‘돼지의 왕’은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물으셨을 때 주저 없었다. 어떤 매체에서 이 드라마를 받아줄까 고민했지만, 작가님의 대본을 보고 의심 없이 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연상호 감독의 반응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도, 재밌게 봤다고 하셨다. 많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며 “좋은 작품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 원작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지만, 드라마로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18일 공개.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