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군대스리가’ 레전드 국대들이 전원 선수 출신의 특전사들과 맞붙는다.
오늘(6일) 방송되는 3회에서 레전드 국대가 2번째로 맞는 대결 상대는 세계 최정예 특수전사령부다. 전원 선수 출신으로 일본 유소년 축구대회 출전 및 대한 축구협회 골든에이지 선발 경력 선수까지 포함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앞선 해병대를 뛰어넘는 특전사의 등판에 이을용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큰일이네. 해병대보다 잘하는 팀이 있었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천수는 “을용타나 한 번 봤으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레전드 국대의 김태영 감독은 “세트피스와 현영민의 스로인”이라며 닥공(닥치고 공격)과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상위 1%의 경험과 노하우를 내세운다는 전략. 반면 특전사는 “군대스리가에서는 우리가 선배”라는 기선제압에 이어 “지면 전역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100% 승리로 보여드리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특전사와의 치열한 접전에 맞서기 위해 김치우와 김정우가 레전드 국대의 추가 멤버로 합류한다. 김정우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의 주역이며 김치우는 2003년에서 2013년 약 10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것은 물론 이을용을 잇는 왼발의 마법사로 불리는 만큼 레전드 국대를 더욱 든든하게 책임질 계획이다.
이후 펼쳐진 레전드 국대와 특전사의 맞대결은 ‘진검승부’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어메이징했다는 후문. 두 팀은 승리를 향한 집중력으로 서로의 골문을 무수히 두드리며 전반전부터 초박빙의 대결을 펼쳤다고. 앞서 해병대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소중한 1승을 거둔 레전드 국대가 과연 카타르행을 향한 2번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