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15톤 트럭과 교통사고, 심장 터져 곧 죽는다고” (건강한집)

입력 2022-06-21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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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고명환이 교통사고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과거를 언급했다.

코미디언 고명환은 20일 TV조선 '건강한 집'에 출연했다.

고명환은 사업가로 변신해 "연 매출 13억 원을 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원래 사업은 꿈도 꾸지 않았다며 "2005년 드라마 '해신'을 촬영할 때 당한 교통사고로 모든 게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고명환은 "당시 15톤 트럭과 교통사고가 났다. 뼈는 100군데 이상 부러지고 뇌출혈과 심장 출혈까지 발생했다. 이틀 안에 죽을 수 있다고 했었다"라며 "심장이 터져서 죽을 수 있다고 했었다. 유언도 하고 정리할 거 있으면 하라고 했다"라고 심각했던 당시 상태를 전했다.

그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로 갔는데 기적처럼 살아났다. 막상 죽음이 다가오니까 끌려다니지 말고 내 의지대로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사업에 도전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사업가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함께 출연한 어머니 김입분 여사는 "하늘이 무너지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 '지금 내가 살아있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들 혈색이 점점 하얗게 질려가더라. 몸에 부착된 수많은 기기에 '왜 이러세요'라고 했었다"라고 중환자실 이동조차 하지 못했던 급박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주저앉아서 아무 생각도 없었다. 나는 아들이 가면 바로따라가겠다고 생각했다. 사는 의미가 없다"라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건강한 집'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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