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박승희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최근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앞으로 경기를 못 뛰어서 아쉽지만, 꼭 순산하고 나중에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라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관련해 박승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많은 축하를 받고 있어서 감사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라며 "태명은 남편이 구수하게 금복이(금메달같은 복덩이)라고 지었고요. 건강히 잘 크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임신 이후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예전과는 다른 몸이지만 저는 앞으로도 계속 열일하고 바쁘게 살아갈 예정이에요"라고 다짐했다.
이어 "모든 아이를 가진 엄마들 정말 대단하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저도 소중한 이 순간에 감사함을 느끼며 두 배로 좋은 일이 생길 거라 믿고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박승희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받은 선물과 축하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태명인 '금복이'라고 적힌 풍선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한다.
박승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전한 뒤 은퇴했다. 현재는 가방 디자이너, 해설자, 방송인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5세 연상 패션브랜드 대표와 결혼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