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은 자 누구?” 옥택연·하석진·정은지 진실 추적 (블라인드)

입력 2022-07-27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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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레거시 티저 영상이 27일 공개됐다.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가 배심원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세 인물로 등장해 진실을 찾아 나선다.

옥택연은 못된 자를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강력계 형사 류성준으로 분한다. 오직 범인을 잡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밥 먹듯이 잠복근무를 한 덕에 검거율 1위까지 차지한 류성준은 사건 현장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일단 뛰어들고 보는 성격. 과한 의욕 덕분에 때론 경찰이 아닌 깡패로 오해를 받기 일쑤다. 옥택연은 외형부터 열정 가득한 성격까지 열혈 형사 류성준에 녹아들 예정. 전작 ‘빈센조’ 속 악역 이미지와 반대되는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하석진은 극 중 류성준(옥택연 분) 형이자 완벽주의자 판사 류성훈 역을 맡는다. 류성훈은 사법시험 수석 합격에 이어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까지 거친 모태 천재로, 오직 공정한 판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강직한 인물. 전작 ‘백수세끼’에서 백수 연기를 보여준 하석진은 이번에는 다른 매력을 펼친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를 통해 주목받은 정은지는 산전수전 다 겪은 사회복지사 조은기로 분한다. 언제나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한없이 든든한 보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조은기는 세상은 구하지 못해도 한 아이의 인생은 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인물. 정은지는 정의감 넘치는 조은기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레거시 티저 영상에는 안개 속 진실을 찾아 헤매는 세 인물 모습을 담긴다. 서로의 시선을 피하며 교차되는 류성훈과 조은기 모습으로 시작된 레거시 티저 영상은 누군가에 의해 눈이 가려진 류성준을 비추며 의구심을 자아낸다. 시야를 가리는 안개처럼 온통 희뿌연 공간 사이 선명하게 나타난 류성준은 눈을 가린 손을 치워내며 누군가를 향한 강렬한 눈빛을 보낸다.

여기에 더해진 ‘눈을 감은 자 누구인가’라는 메시지가 등장하면서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블라인드’는 9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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