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감독 “김고은·남지현·박지후 기분 좋은 앙상블” (작은 아씨들)

입력 2022-08-25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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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이 탄탄한 서사를 예고한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마더’ 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가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세 자매로 변신한다.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도 합류한다.
김희원 감독은 ‘작은 아씨들’ 매력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과 신비로운 상상이 공존하는 작품”이라며 “아주 작고 소박하게 시작하는 이야기 같지만, 그 아래에 거대하고 깊은 것이 있다. 정서경 작가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미장센,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열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작품으로 다가가기를 소망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김희원 감독과 독보적 세계관을 지닌 정서경 작가 만남은 이 작품 기대 포인트다. 김희원 감독은 “1부 엔딩을 읽고 나서 이 장면을 찍지 않고는 못 견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간절히 찍고 싶은 장면을 만난다는 것은 연출에게 있어 너무나 황홀한 일인데, 그런 경험을 매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한 작품이다. 연출에게 끝없는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해준 정서경 작가 덕분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작업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의 해석과 의견을 언제나 존중하는 정서경 작가와의 작업은 늘 새롭고 발전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원 감독은 연출에도 힘을 줬다. 김희원 감독은 “류성희 미술 감독이 완성해준 환상적인 결과물을 최대한 잘 전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배우들의 새로운 도전을 멋지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출 방향을 이야기헀다.
저마다의 목표와 신념을 가진 개성 강한 세 자매를 연기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호흡도 언급했다. 김희원 감독은 “그저 웃음만 날 정도로 흐뭇하다. 김고은은 유쾌한 맏이, 남지현은 듬직한 둘째, 박지후는 똘똘한 막내로,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실제 자매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워낙 좋은 성품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다. 서로의 것을 무한히 존중해주며 기분 좋은 앙상블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이 만들 서너지도 이야기했다. 김희원 감독은 “캐릭터 간 숨겨진 서사가 많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각 인물이 최종회에 다다를수록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관전하시는 것 자체가 ‘작은 아씨들’의 또 다른 포인트”라며 “종착지가 어디쯤일지 가늠할 수 없는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1부는, 작품의 말미로 갈수록 오히려 의미와 소중함이 짙어진다. 첫 페이지에 담긴 촘촘한 감정과 이야기들을 놓치지 말고 즐겨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작은 아씨들’은 9월 3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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