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 일본판 공개하자마자 랭킹 9위 히트 예감

입력 2022-08-2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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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하트시그널 재팬 예고 영상 캡처

한국인 남성 3명·일본인 여성 4명 합숙 그려
베트남판 ‘1박2일’ 시즌4도 현지서 인기폭발
채널A ‘하트시그널’, KBS 2TV ‘1박2일’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이 해외에서 잇따라 리메이크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저마다의 특색과 개성으로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케이(K) 콘텐츠’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시즌3을 방영한 연애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일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베마에서 ‘하트시그널 재팬’으로 리메이크해 24일 첫 공개했다. 3명의 한국인 남성과 4명의 일본인 여성이 서울의 한 숙소에서 합숙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해당 콘텐츠는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공개 하루 만인 25 일 아베마의 ‘오늘의 전체 랭킹’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트시그널’은 방영 당시 일본에서도 젊은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아베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한국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로맨틱한 연애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시즌4를 방영하는 KBS 2TV ‘1박2일’의 리메이크 프로그램이 주목 받고 있다.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1박2일’ 베트남 버전은 배우 끼우 민 뚜안(Kieu Minh Tuan) 등 6명의 연예인이 전국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을 그려 방송 7회 만인 최근 현지 SNS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Vie Z’는 “프로그램이 베트남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잘 담았다”고 호평했다.

앞서 MBC ‘복면가왕’, SBS ‘런닝맨’ 등이 해외에서 리메이크돼 인기를 모은 바 있으나 최근의 흐름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 JTBC ‘이태원 클래쓰’ 등 ‘한류드라마’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받아들여져 눈길을 끈다. ‘하트시그널 재팬’을 진행하는 배우 아오이 와카나는 방송에서 “한국드라마나 문화가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확실히 매력적이다”며 프로그램의 흥행을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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