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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환장이다. 인기 맛에 취해 시청자 알기를 우습게 아는 걸까.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이야기다.‘환승연애2’ 최종회는 애초 28일 오후 4시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돌연 스트리밍 서비스 시점을 이날 저녁 7시로 변경했다. 심지어 VOD 서비스 공개 시점은 이날 밤 10시다. 이에 대해 티빙 측은 동아닷컴에 “심혈을 기울여 최종회를 선보이고자 하는 내부사정으로 인해 스트리밍이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코미디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앞서 티빙은 이날 ‘환승연애2’ 최종회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고지했다. 그리고 예정대로 ‘환승연애2’ 최종회 단체관람은 이날 오후 4시 진행된다. 온라인 제작발표회도 온·오프라인 동시에 중계하는 상황에서 이벤트 참여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관람 먼저 따로 하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한다는 티빙과 ‘환승연애2’ 제작진.
단체관람 참여자가 자칫 스포일러 행위를 할 수 있음에도 사전 방지책은 없다. 티빙 측은 “참여자들에게 스포일러 방지를 부탁하겠지만, 개인이 온라인에 글을 게재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티빙 측은 스포일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그래놓고 정작 스포일러 여지를 남겨 놓는 행태를 보여주는 모순의 극치.
그동안 ‘환승연애2’는 시작부터 논란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이었다. 두 출연자가 중도 하차하는 과정에서 명확한 해명은 없었다. 또 14회 VOD 공개 서비스 지연 문제에서도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당시 14회차 VOD 서비스를 시작해놓고 돌연 이를 중단하더니 다음날 오전까지 해당 회차 서비스를 지연했다. 이에 대해 티빙은 불편을 줘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사과만 할 뿐 구체적인 이유나 설명은 하지 않았다.
‘과몰입’ 열풍으로 프로그램 인기에 취해 이용자와 시청자가 만만한 티빙과 ‘환승연애2’ 제작진은 결국 마지막까지 ‘환장’이라는 두 글자를 새기고 있다. 오만함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비연예인 출연자로 화제성과 이용자 늘리기에 재미를 보니 보이는 것도 없는 게 아닌가 심각하게 의심스럽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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