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억 피해…“나도 했었다” 출연자도 실제 경험 (다크투어)

입력 2022-12-06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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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지옥 같은 사랑이 공개된다.

7일 방송되는 JTBC ‘세계 다크투어’에는 순수한 사랑을 악용해 사람들 진심을 짓밟은 범죄 ‘로맨스 스캠’에 대해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범죄학자 박미랑 다크가이드와 미스터리한 남자를 쫓기 시작한다. 다이아몬드 재벌의 후계자로 알려진 그는 준수한 외모와 매너, 듣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솜씨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성들 뿐만 아니라 다크 투어리스트들마저 설레게 한다.

흡사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완벽한 왕자님’처럼 보이는 사이먼의 실체는 다름 아닌 ‘로맨스 스캠’ 사기꾼이라고. 철두철미한 사기 수법에 휘말린 피해자들이 사이먼에게 빌려준 금액만 자그마치 121억 원이라고. 과연 사이먼이 어떤 시나리오로 여성들의 돈을 빼앗아 갔을까.

이에 일일 다크 투어리스트로 합류한 줄리안은 로맨스 스캠 사기꾼이 타깃을 정할 때 주로 사용한다는 데이팅 앱 경험담을 전한다. 그는 “나도 했었다”며 ‘데이팅 앱’ 속 수많은 사람 사이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 사기꾼의 프로필을 분석하며 피해자들의 마음에 깊게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사이먼 부상 사진도 공개됐다. “결국 사달이 났네”라는 말과 함께 사이먼과 그의 보디가드가 피를 흘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 사이먼의 실체를 알고 있는 다크 투어리스트들마저 깜빡 속을 만큼 리얼한 사진에는 뜻밖의 전말이 숨겨져 있다.

방송은 7일 밤 10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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