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송중기·이성민(왼쪽부터) 등 주연배우들의 열연뿐만 아니라 현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빠르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JTBC
송중기-이성민 주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화제몰이
‘우영우’ 제치고 올해 시청률 1위
복수·환생·투자 등 흥행요소 집합
지난해 ‘빈센조’ 이어 연달아 홈런
글로벌 OTT 등 해외시장서도 인기
배우 송중기와 이성민 주연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2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해 모든 채널을 통틀어 최고치다. 탄탄한 구성의 복수극에 실제 사건을 얹고 그 위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이야기가 두 사람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펼쳐진 힘이다.‘우영우’ 제치고 올해 시청률 1위
복수·환생·투자 등 흥행요소 집합
지난해 ‘빈센조’ 이어 연달아 홈런
글로벌 OTT 등 해외시장서도 인기
●“모든 흥행 요소 총집합”
‘재벌집 막내아들’이 11일 방송으로 21.1%(닐슨코리아)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8월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17.5%)를 제치고 올해 최고 시청률 수치를 다시 썼다. 드라마는 복수극에 타임슬립(시간이동)을 통한 환생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송중기가 재벌가의 버림을 받은 후 집안의 막내로 다시 태어나 그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이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등 전생의 기억 속 사회경제적 상황을 예측해가며 이를 이용해 입지를 다지고, 결국 재벌가의 후계자 자리에까지 올라서는 과정을 빠른 속도로 그려 나간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12일 “복수극에 더해 최근 방송가에서 흥행 요소로 꼽히는 주식, 부동산 투자 등 경제 관련 소재를 녹이면서 폭넓은 시청자를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벌가 사람들의 야욕을 통해 1980∼90년대의 급격한 경제성장 뒤에 숨겨진 모순을 다뤄 사회적인 메시지도 담았다”며 “결론까지 흥미롭게 닫는다면 최고 30% 시청률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1980∼90년대 실제 사건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도 화제몰이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당선, KAL기 폭파 사건을 비롯해 고 이병철 회장의 초밥 에피소드, 고 정주영 회장의 한복 사랑 등 각종 SNS에서 극중 등장하는 장면을 비교한 게시글까지 나돈다. 덕분에 드라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 화제성’, CJ ENM의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등 각종 화제성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주 3회 방송을 시도해 드라마의 전체 분량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OTT에 익숙해진 시청자 행태에도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중기·이성민, ‘신뢰 아이콘’으로
드라마의 주역인 송중기는 지난해 5월 14.6%로 종영한 tvN ‘빈센조’에 이어 다시 한번 시청률 흥행에 성공했다. ‘빈센조’를 넷플릭스 ‘세계 많이 본 TV프로그램’ 최고 4위까지 올려놓았던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부문 6위에 올려놔 글로벌 인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성민도 ‘다작’한 보람을 거뒀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과 영화 ‘리멤버’ 등을 연달아 내놨지만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는 못했다. 그러다 이번에 성과를 맛보게 됐다. 이들과 함께 재벌가의 고명딸 김신록, 며느리 박지현 등 여성 캐릭터들도 강렬한 개성을 선보이며 재평가의 기회를 맞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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