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2차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월에 이어 열린 2차 토크 콘서트는 서울, 양평, 대구, 광주, 전주, 정읍에서 진행됐고 특별히 국회와 전북도의회에서 정치인 대상으로도 열려 더 큰 의미를 가진다.

토크 콘서트는 스웨덴에서 30여 년 동안 정치와 민주주의를 연구한 최연혁 교수를 초대해 진행했다. 구 감독이 북유럽정치에 주목한 것은 정치의 본질을 보여주는 정확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특권을 내려놓고 봉사하는 정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자발적으로 나서 장소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알려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행사장을 꽉 채웠다. 직업도 교사, 공무원, 시민단체 등 다양한데 콘서트 소식을 듣고 경남에서 서울까지 찾아온 고3학생도 있다.

구 감독은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무엇을 걱정하고 답답해하는지, 우리 정치의 미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내년(2023년)에는 이태석 정치학교를 열겠다는 계획을 이번 정치 토크 콘서트에서 밝히기도 했다.

구수환 감독은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시민들의 반응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며 "지역에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을 만난 것은 최고의 행운" 이라고 전했다.

2023년 정치토크 콘서트는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지역에서 신청을 원할 경우 (사)이태석 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