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 측이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과의 황당한 열애설을 부인했다. 스포츠동아DB

배우 김고은 측이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과의 황당한 열애설을 부인했다. 스포츠동아DB


배우 김고은이 일면식도 없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과 난데없는 열애설에 휘말렸다. 김고은과 친분이 있는 배우 장희령의 비공개 SNS 계정이 손흥민의 것으로 둔갑되며 벌어진 해프닝이다.

김고은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진 손흥민과 열애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손흥민 선수와는 일면식도 없다. 다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일 뿐이다”고 밝히며 황당해 했다.

이 열애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고은과 손흥민이 비공개 SNS로 애정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고은이 팔로우 하고 있는 한 비공개 SNS 계정의 주인이 손흥민이며 이 SNS 계정으로 김고은의 게시글 마다 ‘좋아요’를 눌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고은이 자신의 SNS에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경기 영상을 찍어 올린 것도 ‘열애의 증거’라고 했다.

하지만 ‘논란의 SNS 계정’의 주인은 손흥민이 아닌 배우 장희령이었다. 장희령은 문제의 SNS를 캡쳐해 자신의 공개 SNS에 올린 뒤 “제 비공개 계정이다. 해킹 시도하지 말라”고 밝혔다. 김고은과 장희령은 2020년 공개된 김지운 감독의 단편영화 ‘언택트’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