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목숨 끊어…박희순 ‘디지털 성폭력’ 공론화 후폭풍 (트롤리)

입력 2022-12-26 15: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박희순이 거센 후폭풍에 직면한다.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연출 김문교, 극본 류보리) 제작진은 26일 남중도(박희순 분)에게 불어닥칠 또 한 차례의 위기를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 부부는 김수빈(정수빈 분)의 등장으로 갈등을 빚었다. 한바탕 소동 끝에 두 사람은 김수빈과의 위험한 동거를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남중도는 뉴스에 출연해 각종 논란과 의혹을 공식 사과하며 대중의 관심 밖이었던 디지털 성폭력 사건을 공론화했다. 여론의 흐름은 바뀌는 듯했지만, 사건 가해자이자 명문 의대생 지 모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반전을 맞았다.

이에 남중도 자신도 의도치 않은 ‘사고’는 그에게 말 못 할 고통을 안긴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여느 때와 같이 바쁜 일정을 이어가는 남중도도 모습이 담긴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는 그 앞에 상복 차림의 사람들이 들이닥친다. 남중도 등장에 흥분한 상태로 울분을 토하는 이들은 사망한 지모 씨 부모. 그들에게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넘어 남중도를 향한 원망과 분노가 서려 있다. 수석보좌관 장우재(김무열 분)가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막아 나서지만, 남중도는 죄인이라도 된 듯 그 자리에 굳어버린 모습이다.




제작진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의가 한 사람의 죽음을 불러왔다. 예기치 못한 ‘사고’와 함께 트롤리 딜레마에 빠진 남중도가 어떻게 탈출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트롤리’ 3회는 26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