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이득’ 김재환, 제2의 성시경…이 시대 최고의 ‘댄싱머신♥’ (종합)[DA:현장]
발라더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온 가수 김재환이 이 시대 최고의 ‘댄싱머신’으로 거듭난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여섯 번째 미니앨범 ‘J.A.M(잼)’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아이돌 감성 가득한 힙한 스타일링을 장착한 김재환은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타이틀곡 ‘개이득(Feat. BOBBY)’ 무대를 선보였다. 퍼포먼스에 고음 라이브까지 소화하며 탄탄한 댄스와 보컬 실력을 뽐냈다.
김재환은 “3개월 동안 이 앨범을 위해 살았다.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포기하고 이번 활동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며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느낌의 스타일을 하게 돼 너무나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포기한 것들에 대해 “오늘로 금주 54일째다. 반응이 괜찮으면 탄력 받아서 다음 앨범까지 금주할 예정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얻으려는 게 양심에 찔리더라. 다 포기하고 집중했다”며 “다이어트로도 63kg에서 58kg까지 뺐다. 지금 기운이 더 없는데 그래도 식스팩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서 솔로 가수로서 새롭게 데뷔하는 기분이다. 그동안의 김재환은 어디 갔는지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이번에 준비하면서 초심과 떨림, 설렘이 가득했다. 그동안 발라드 음악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펑키 댄스곡 ‘개이득’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김재환이 지난 3월 싱글 '봄바람' 이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J.A.M'은 'Journey Above Music'의 약자로, '음악 그 이상을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김재환은 “제목처럼 재밌는 앨범이다. 수록곡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매일 듣는다. 소중한 노래들”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개이득(Feat. BOBBY)'으로 근심 걱정 다 던져버리고 신나게 이 순간을 즐기자는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가사가 인상적. 거침없고 시원한 김재환의 보컬, 파워풀한 래핑으로 청량함을 선사하는 바비의 그루브가 어우어진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다.
김재환은 “한번쯤은 내 노래를 듣고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희망이 되는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하게돼 너무 기분 좋다”며 “부르면서도 스스로 ‘럭키 가이’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살면서 속상하거나 무너질 때도 많은데 이 곡을 들으면서 행복하더라. 듣는 분들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모르시겠지만 그동안 춤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숨겨져 있던 ‘댄싱’을 노래와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 댄스 쪽에서는 고음을 쓰면서 춤을 추는 가수가 내 나이대에 많지 않더라. 그래서 자신감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개이득’과 더불어 사랑하는 연인을 바다에 비유해 시원한 바다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나의 바다', 어떠한 고민이나 걱정 없이 오늘이 영원할 것처럼 이 파티를 즐기자는 곡인 '샴페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냥 잠들어 버리고 싶은 마음을 연인 관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잠이나 잘래',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까지나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Daylight(데이라잇)', 봄의 향수를 자극하는 '봄바람'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김재환은 “항상 정직하고 바른 발라드를 해왔는데 실제 내 성격은 까부는 것도 좋아한다. 음악적 이미지 때문에 예능을 나가도 가만히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지금 이 옷이 내 옷 같다. 내 안의 끼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그렇다고 발라드를 싫어하진 않는다. 다 하고 싶다. 싸이 선배님 앨범 들어보면 발라드도 댄스도 좋은 곡이 많지 않나. 나도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에는 브루노 마스 선배님이 한국에 오셨더라. 당시 나는 공연이 있어서 일본에 갔다. 나도 저렇게 다양하게 다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두드려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독보적인 가수가 되고 싶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다재다능한 가수’”라고 열정을 불태웠다.
앞선 시대의 ‘댄싱머신’ 성시경에 대해서는 “성시경 선배보다는 내가 오래 춤을 췄는데”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그는 “성시경 선배님 콘서트도 다녀왔다. 너무 행복했다. 중간중간 댄스를 하시더라. 너무 즐거웠고 재밌었다. 춤을 꼭 잘 추지 않더라도, 이상하게 흐느적 하지만 그 모습이 대중들에게 즐겁게 다가왔다. 귀여우셨다”며 은근슬쩍 자신의 댄스 실력을 더 높이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환의 새 앨범은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오후 8시에는 팬쇼케이스가 진행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발라더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온 가수 김재환이 이 시대 최고의 ‘댄싱머신’으로 거듭난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여섯 번째 미니앨범 ‘J.A.M(잼)’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아이돌 감성 가득한 힙한 스타일링을 장착한 김재환은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타이틀곡 ‘개이득(Feat. BOBBY)’ 무대를 선보였다. 퍼포먼스에 고음 라이브까지 소화하며 탄탄한 댄스와 보컬 실력을 뽐냈다.
김재환은 “3개월 동안 이 앨범을 위해 살았다.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포기하고 이번 활동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며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느낌의 스타일을 하게 돼 너무나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포기한 것들에 대해 “오늘로 금주 54일째다. 반응이 괜찮으면 탄력 받아서 다음 앨범까지 금주할 예정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얻으려는 게 양심에 찔리더라. 다 포기하고 집중했다”며 “다이어트로도 63kg에서 58kg까지 뺐다. 지금 기운이 더 없는데 그래도 식스팩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서 솔로 가수로서 새롭게 데뷔하는 기분이다. 그동안의 김재환은 어디 갔는지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이번에 준비하면서 초심과 떨림, 설렘이 가득했다. 그동안 발라드 음악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펑키 댄스곡 ‘개이득’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김재환이 지난 3월 싱글 '봄바람' 이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J.A.M'은 'Journey Above Music'의 약자로, '음악 그 이상을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김재환은 “제목처럼 재밌는 앨범이다. 수록곡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매일 듣는다. 소중한 노래들”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개이득(Feat. BOBBY)'으로 근심 걱정 다 던져버리고 신나게 이 순간을 즐기자는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가사가 인상적. 거침없고 시원한 김재환의 보컬, 파워풀한 래핑으로 청량함을 선사하는 바비의 그루브가 어우어진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다.
김재환은 “한번쯤은 내 노래를 듣고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희망이 되는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하게돼 너무 기분 좋다”며 “부르면서도 스스로 ‘럭키 가이’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살면서 속상하거나 무너질 때도 많은데 이 곡을 들으면서 행복하더라. 듣는 분들도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모르시겠지만 그동안 춤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숨겨져 있던 ‘댄싱’을 노래와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 댄스 쪽에서는 고음을 쓰면서 춤을 추는 가수가 내 나이대에 많지 않더라. 그래서 자신감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개이득’과 더불어 사랑하는 연인을 바다에 비유해 시원한 바다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나의 바다', 어떠한 고민이나 걱정 없이 오늘이 영원할 것처럼 이 파티를 즐기자는 곡인 '샴페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냥 잠들어 버리고 싶은 마음을 연인 관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잠이나 잘래',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까지나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Daylight(데이라잇)', 봄의 향수를 자극하는 '봄바람'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김재환은 “항상 정직하고 바른 발라드를 해왔는데 실제 내 성격은 까부는 것도 좋아한다. 음악적 이미지 때문에 예능을 나가도 가만히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지금 이 옷이 내 옷 같다. 내 안의 끼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그렇다고 발라드를 싫어하진 않는다. 다 하고 싶다. 싸이 선배님 앨범 들어보면 발라드도 댄스도 좋은 곡이 많지 않나. 나도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에는 브루노 마스 선배님이 한국에 오셨더라. 당시 나는 공연이 있어서 일본에 갔다. 나도 저렇게 다양하게 다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두드려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독보적인 가수가 되고 싶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다재다능한 가수’”라고 열정을 불태웠다.
앞선 시대의 ‘댄싱머신’ 성시경에 대해서는 “성시경 선배보다는 내가 오래 춤을 췄는데”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그는 “성시경 선배님 콘서트도 다녀왔다. 너무 행복했다. 중간중간 댄스를 하시더라. 너무 즐거웠고 재밌었다. 춤을 꼭 잘 추지 않더라도, 이상하게 흐느적 하지만 그 모습이 대중들에게 즐겁게 다가왔다. 귀여우셨다”며 은근슬쩍 자신의 댄스 실력을 더 높이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환의 새 앨범은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오후 8시에는 팬쇼케이스가 진행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