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목 회장=김태훈, 천우희 지켜보며 가지고 놀아 (이로운 사기)[TV종합]

입력 2023-07-11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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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목 회장 정체는 김태훈이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13회에서는 마침내 적목 회장 정체가 밝혀졌다.

앞서 이로움(천우희 분)은 정다정(이연 분)의 해킹 당한 컴퓨터 모니터를 가득 채운 어릴 적 모습을 보고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꼈다. 회장이 자신에게 보낸 그간의 메시지들은 일종의 경고 시그널이었지만 이번만큼은 회장의 등판을 암시하는 것 같았다.

이에 아지트인 만화방이 털리면서 나비스웰빙의 주가 조작 증거가 모두 사라졌다. 대책이 시급한 적목키드 팀은 금융 회사로 위장해 나비스웰빙 직원들에게 접근했다. 신용대출을 빌미로 나비스웰빙이 직원들에게 가한 부당 행위를 증거자료로 수집하고 소송단을 꾸렸다.

자료 복원을 맡던 정다정은 나비스웰빙의 자금 일부가 지승돈이라는 자에게 꾸준히 지급되고 있었다는 특이점을 발견했다. 우영기(윤병희 분) 기자의 취재에 의하면 지승돈은 적목 재단 창단 작업에 100억 원을 쓴 독지가. 가족들과 연을 끊은 뒤 어느 병원에서 식물인간인 채로 살고 있었다. 현재는 지승돈이 오랫동안 운영하던 보육원의 보육원생이 보호자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적목키드로써는 그간 파헤쳐 온 적목의 관계자들과 다른 낯선 이름인 만큼 지승돈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 더 탐색해 보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링고(홍승범 분)는 나사(유희제 분)로부터 회장의 정체가 담긴 마지막 수첩의 복사본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접했다. 장경자(이태란 분)가 원본은 태워버렸으나 그 안에 내용물은 SD카드에 담아 라이터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 링고는 이 사실을 이로움에게 알리기보다는 직접 회수해 오는 편을 선택했다. 이로움에게 남은 부채감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었기 때문.

그러나 늘 장경자 손에 쥐어있는 라이터를 빼내려면 장경자의 애인이자 경호실장인 제이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링고는 제이에게 가짜 라이터를 건네며 장경자의 라이터와 바꿔치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이는 큰 오판이었다. 적목키드가 나비스웰빙의 숨통을 조여갈수록 적목도 만만치 않은 반격을 시작했다.


장경자의 라이터와 가짜를 바꿔치기했다는 제이의 연락을 받고 링고는 급한 발걸음을 뗐다. 라이터에 숨겨진 SD카드를 확인한 링고는 곧바로 회장의 정체가 담긴 파일을 확인했으나 마지막 글귀를 읽어내리자 링고의 표정은 서서히 식어갔다.

같은 시각 이로움에게도 어느 주소지가 적힌 익명의 문자가 도착했다. 도착한 곳에는 어릴 적에 읽은 백과사전 한 권이 놓여 있었고 안에는 11권 34페이지 4번째 단락이라는 쪽지가 붙어있었다. 그 페이지가 영문 ‘J’를 설명하는 단락임을 깨닫자 이로움의 눈에 분노 서린 눈물이 차올랐다.

이로움과 링고가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 순간, 정다정과 나사 역시 또 다른 진실과 마주했다. 사진 속 지승돈을 마지막까지 돌본 보육원생이 바로 제이였다. 링고가 본 파일 속에 담긴 회장 정체, 이로움이 기억해 낸 11권 34페이지 4번째 단락의 의미까지 모든 증거는 제이(김태훈 분)를 가리켰다. 자신의 정체가 밝혀진 제이는 일말의 동요도 없이 이로움의 리볼버로 링고를 겨냥했다. 그러고는 마치 긍정의 대답이라도 하듯 링고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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