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디오(왼쪽)·수호.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팬들 불안감 커지자 리더 수호 직접 나서
SM “11월 계약 종료…팀 활동 함께할 것”
케이(K)팝 대표 그룹 엑소의 이적설이 중구난방으로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멤버 디오(도경수)가 오랜 매니저와 함께 신생회사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완전체 그룹 유지에 대한 팬들의 불안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리더 수호가 책임감 있게 나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SM “11월 계약 종료…팀 활동 함께할 것”
수호는 19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엑소 활동은 걱정하지 말아라. 수호가 책임진다”고 말했다. 이는 엑소 멤버들의 연이은 이적설 등이 이어지면서 혼란에 빠진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날에는 배우로도 맹활약 중인 멤버 디오가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SM엔터테인먼트(SM) 이사 출신 매니저가 설립한 신생 매니지먼트사인 컴퍼니수수로 이적했다는 보도가 전해져 팬들을 더욱 들끓게 했다.
SM은 “11월 초 디오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면서도 “엑소로서의 활동은 계속해서 함께 해나갈 것이며 연기 및 개인 활동을 새 소속사를 통해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에는 찬열과 세훈의 이적 보도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SM은 이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인하며 “다만 당사와의 전속 계약 하에 멤버 본인이 세운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조건부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엑소는 올해부터 외부 세력이 일부 멤버의 이적을 종용한다는 일명 ‘템퍼링 의혹’에도 시달렸다. 6월에는 첸, 백현, 시우민이 노예계약을 주장하며 SM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6월 19일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으며, 이어 7월에는 모든 멤버가 함께 한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를 발매해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