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그만’에 상처 입는 건 스타와 무엇보다 그를 애정하는 팬덤. 그룹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가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의 열애설 해프닝에 휘말렸다. 해당 보도에 대해 카즈하 측은 “사실 아님”이란 단호한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동아DB
주간문춘 기사에 시끌…소속사 “사실무근”
작년엔 합성사진으로 김채원 교제설 오보
‘오지랖도 정도껏.’ 작년엔 합성사진으로 김채원 교제설 오보
예기치 못한 일본발 열애설에 르세라핌 측은 “사실 아님” 단 한 줄로 단호하게 대응했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이 3일 최정상 그룹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의 열애설을 ‘예고 기사’까지 앞세워 보도했으나, ‘사실 무근’이란 르세라핌 측의 강력 부인에 ‘오보 매체’란 비난에 직면했다. 해당 매체의 케이 팝 스타 열애 해프닝은 이번이 벌써 두번째로, 앞서 희생양은 공교롭게도 카즈하와 같은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이었다.
주간문춘은 이날 오전 글로벌 SNS 상에 최정상 케이 팝 걸그룹 멤버가 연상의 남자 아이돌과 ‘진지 교제’ 중이란 보도 예고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해당 매체는 톱스타들의 열애 관련 기사에서 좀체 볼 수 없던 ‘진지’란 낯선 문법을 구사했으며, 이에 더해 특정 시간을 공개 시점으로 못 박아 ‘휘발성’을 더하기도 했다.
예고 시각에 정확히 실체를 드러낸 주간문춘발 열애설 주인공은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였다. 일본 모처를 배경으로 한 듯 낯선 풍광의 사진 여러 장을 열애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삼은 가운데, 카즈하가 몸담고 있는 쏘스뮤직과 같은 ‘하이브 산하’ 하이브 재팬 소속 그룹 앤팀(&TEAM) 멤버 케이(K)가 그 상대란 후속 소식까지 이어지며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주간문춘의 해당 보도와 관련 카즈하 소속사 쏘스뮤직과 레이블 하이브의 입장은 ‘단호함’마저 느껴지는 간결 그 자체였다. 하이브 측은 주간문춘발 보도가 있은 지 3시간 남짓 경과된 이날 오후 3시 스포츠동아에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보내왔다.
한일 양국을 한나절 떠들썩하게 한 주간문춘 열애 해프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멤버 카즈하에 앞서 지난 해 1월 같은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이 주간문춘발 ‘진지 교제설’ 주인공으로 소환된 바 있다. 김채원 해프닝은 더욱이 열애의 근거로 삼은 일련의 사진이 ‘합성물’로 밝혀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올해로 데뷔 3년차 최정상 글로벌 걸그룹 반열에 오른 르세라핌은 특히 양대 케이팝 메카 가운데 하나 일본에서 최고의 ‘체감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올 초 이들은 ‘이지’(EASY)와 그 후속곡 ‘스마트’(Smart)를 내놓아 최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