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운전 인정→‘혐의 부자’ 됐다 (전문)[공식]

입력 2024-05-20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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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9일 밤 공식입장문을 통해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한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김호중도 소속사를 공식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김호중은 “죄송하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안겨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 회사 관계자(매니저)가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경찰에 밝혔지만,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음주운전 사실은 부인했다. 소속사도 수차례 공식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여러 정황이 음주 운전사실로 확인되자,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소속사 관계자 등은 현재 뺑소니, 음주운전 외에 다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게 됐다.

다음은 김호중 음주운전 사실 인정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래는 김호중의 사과문 전문입니다.

죄송합니다. 김호중입니다.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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