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흙 속의 진주, 이승협

입력 2024-05-3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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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 사진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엔플라잉’ 리더…드라마선 밴드 오빠 열연
수려한 외모로 인기…‘연기돌’ 연착륙 성공
차기작 벌써 선점…밴드 팬덤도 급속 확산
‘흙 속의 진주’를 캐낸 격이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선업튀)의 진짜 발견은 이 사람이 아닐까. 그룹 엔플라잉 리더이자 이젠 배우로 확실히 각인된 ‘밴드 오빠’ 이승협이다.

신드롬급으로 확산한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변우석과 나란히 주요 배역을 맡았던 이승협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록 그룹 엔플라잉 멤버로서 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활동해 오다 배우 겸업에 나서며 ‘선업튀 열풍’을 통해 비로소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변우석이 그러하듯 ‘될 사람은 된다’는 스타덤 철칙을 또다시 입증해 낸 이승협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선업튀’에서도 실제 본업이자 장기인 록 그룹 멤버로 등장,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문 연기자로서 연착륙을 자연스레 유도할 ‘날개를 단 격’으로, 여기에 이승협은 수려한 외모까지 보태 일명 교회 오빠를 넘어선 ‘밴드 오빠’ 신드롬을 주도하기도 했다.

될 성싶은 ‘예비 톱 티어’에게 연예계는 늘 ‘입도선매’ 양상을 띄워 왔듯 벌써 차기작 선정 또한 완료됐다.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로 해당 작품을 선보일 방송 채널 역시 ‘선재 업고 튀어’와 동일한 tvN이다.

이승협이 실제 속해 있는 록 밴드 엔플라잉은 한편 ‘선재 업고 튀어’ 인기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으며 팬덤 저변을 급속도로 키우는 형국이다. ‘선재 업고 튀어’ 배경음악으로 쓰인 이들의 노래 ‘스타’(Star)가 각종 인기 순위표 최상위권을 장식 중인가 하면, 6월 8, 9일 이틀간 예정된 콘서트 경우 ‘조기 매진 사태’를 기록해 7일 1회 공연을 추가 편성하기도 했다.

이승협의 급부상으로 그가 소속돼 있는 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FNC)도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는 일명 ‘겸업돌 명가’로서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엔플라잉 이승협과 아울러 FNC에는 이홍기와 정용화를 비롯해 강찬희, 김로운 등 현역 아이돌 그룹 소속이거나 출신인 톱 연기자가 다수 포진돼 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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