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사나이’ 케이윌 “저 대성 아닙니다, ‘패떴’ 잘 봤다고..” (집대성)

입력 2024-06-15 1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 유튜브 ‘집대성’ 영상 캡처 ]

[사진 : 유튜브 ‘집대성’ 영상 캡처 ]

가수 케이윌(K.will)이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게스트로 출연해 닮은꼴 가수 대성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케이윌을 만나기 위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찾은 대성은 "형 앨범이 나온다. '20억의 사나이' 이렇게 기사가 났던데 자세히 보니까 누적 스트리밍 20억이라더라"라며 컴백 축하 인사와 함께 선물을 건넸다.

케이윌은 "대성이가 부르면 나와야지"라고 의리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마음에 빚이 있다. 누구 모창하면 막상 만나면 얼굴 못 쳐다보겠고 이런 게 있다"라며 "라디오를 갔는데 홍경민 형이 인사를 했더니 '잘 지내지. 잘 보고 있다'라고 해서 '뭘요'라고 했더니 '패밀리가 떴다'를 얘기해서 '저는 대성이 아닙니다'라고 했더니 '그럼 넌 누구니'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대성과 닮은 외모로 인해 생겼던 에피소드로 폭소케 했다.

케이윌은 신보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Prod. 윤상)'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2012년 공개된 '이러지마 제발 (Please Don't...)' 속편임을 밝히며 "스포를 할 수 없지만, 여튼 전작의 디테일들을 살리는 것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이윌은 "처음으로 속편을 제작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생각하고, 일단 서인국, 안재현이 나와주는 것이 너무 고맙다"라며 "사실 전작은 반전을 기대하지 않아서 재미있는 건데 독이 든 성배는 맞다. 근데 뮤직비디오의 흥행을 위해서 만드는 건 아니고 곡을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하는 거니까"라고 전하면서도 티저를 보면 안 볼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신보에 대해 케이윌은 "분위기가 여름에 나올 노래가 아니라서 기상청을 믿는다"라며 '장마'를 외치면서도 "비 피해는 없어야 한다. 큰일 난다. 그렇지만 젖어야한다"라고 노래의 적정한 분위기를 연출해 줄 수 있는 날씨를 간절하게 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17년을 동행하며 성장을 함께한 케이윌은 "회사도 첫 아티스트라서 재계약도 처음이었는데 '우리가 너한테 재계약을 얘기할 만큼 잘 돼서 너무 고맙다'라고 했다"라며 첫 재계약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케이윌은 '못생긴 애들 중에 제일 잘생겼다'라고 응원한 팬의 문구를 모티브로 '오늘부터 1일 (Day 1)' 가사가 탄생한 사연 등 팬들에게 직접 받은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으로 재미를 더했다.

케이윌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