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어렵게 변호사됐는데…로펌 속 생존도 쉽지 않네 (굿파트너)

입력 2024-06-21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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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변호사 남지현이 이혼팀에 불시착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진은 21일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좌충우돌 로펌 생존기를 담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낸다. 냉혹한 인생 밸런스 게임에서 차선 중의 최선을 선택하려는 이혼변호사들의 유쾌한 고군분투가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고,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등의 김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제작진이 공개한 3차 티저 영상은 법무법인 ‘대정’에 첫 출근한 신입변호사 한유리 모습을 담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로펌에 발을 들인 한유리는 꿈에 그리던 ‘기업팀’이 아닌 ‘이혼팀’이라는 청천벽력에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이혼 사건 10건을 승소하면 기업팀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미션을 받은 한유리. “그런 인간들을 어떻게 그냥 둬요”라며 소신 넘치는 불도저 신입의 열정을 보여주기도 잠시, 상상을 초월하는 이혼의 세계에 영혼이 탈곡된다.

만만치 않은 상사 차은경의 아우라는 한유리의 파란만장하고 다이내믹한 로펌 생존기를 예고한다. “아주 막 나가 한유리”라는 차은경과 “내가 노동청에 신고할 거야”라며 취중 선전포고를 날리는 한유리의 대비가 흥미롭다.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에게 제대로 낚인 한유리가 미션을 클리어하고 ‘이혼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무엇 하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좌충우돌 로펌 생존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특히 “나는 이혼변호사 진짜 안 맞아”라는 푸념이 무색하게 금세 긍정 에너지를 장착하는 한유리의 당찬 미소는 굿 파트너로 성장할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장나라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으로 분한다. 17년 차 베테랑 이혼전문변호사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워너비’지만, 직설적이고 까칠한 인물. 인생 격변의 기로에서 자신과 정반대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와 부딪히고 연대하며 큰 변화를 맞는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대중의 신뢰를 받는 장나라의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남지현은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성장을 다채롭게 풀어낸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회초년생인 그는 회사의 이익이 우선이고 효율을 따지는 차은경과 시도 때도 없이 충돌하며 성장해 나간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남지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굿파트너’는 7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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