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명 씨, 평생 그대를 따라가고 싶어요 ‘태화루’ [방그집②]

입력 2024-07-08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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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별들이 인정한 ‘방송에 나온 그집’ 코너는 보는 것만으로도 미각을 자극하는 바로 그 집을 ‘맛잘알’ 기자들이 직접 출격, 생생한 오감 체험을 여러분들에게 소신껏 전달합니다.
● 오늘의 방그집 : 태화루(서울 중구 소재)

운영시간 :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 30분 / 주말 정기휴무
주요메뉴 : 간짜장, 고기튀김 등

‘방그집(방송에 나온 그집)’ 두 번째 맛집은 배우 김대명이 함께한 나영석 PD의 유튜브 콘텐츠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배우 김석훈이 추천한 중국집 태화루입니다. 서울 충무로역과 동대입구역 그리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코앞이 동국대학교입니다.


주말과 저녁 영업 없이 평일 점심 시간대에만 영업하는 게 특징인데요.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가도 대기가 있습니다. 2인 좌식 테이블이 다섯 개, 4인 입식 테이블이 4개인데요. 테이블이 많지 않은데다 ‘혼밥’이어도 2인석이든 4인석이든 합석 없이 1인에게 한 테이블을 제공하는 영향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평일 점심 시간대 끝 무렵인 2시 즈음 도착했지만 25분 정도를 대기했습니다. 타이밍이 안 좋으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맛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면야 이 정도 기다림은 아무것도 아니죠.

대기 인원이 있을 때 요리류 주문은 불가합니다. 오직 식사류만 가능합니다. 고기튀김을 주문하지 못해서 아쉬운 대로 군만두를 주문했는데요. 식사를 마칠 즈음 들어온 마지막 손님들은 고기튀김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부러움 주의). 인생은 역시 타이밍입니다.





● 간짜장

면이 쫄깃합니다. 소스는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은데 야채의 식감이 어우러져 재밌습니다. 김대명 배우의 말대로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해 신기합니다. 마지막에 밥을 소스에 비벼 먹었어야 했는데 어쩌죠. 소스를 다 먹어버렸습니다.



● 군만두

대기 인원이 있어 요리류 주문이 불가해 아쉬운 대로 시켜봤는데요. 기름지지 않고 바삭해서 맛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편은 아니지만 귤을 까먹듯 홀린 듯이 들어갑니다. 고춧가루 뿌린 간장 소스와 함께라면 혼자 한 접시도 가능하죠. 특히 간짜장과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중국집은 천지에 있지만 짜장면 잘하는 맛집은 정말 드문데요. 담백한 맛에 더부룩하지 않은 짜장면 맛집이라니 정말 귀합니다. 저도 조만간 재방문해서 고기튀김 꼭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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