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언어 교육을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에 자신이 창작한 1400여 곡을 사용하도록 허락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형석은 최근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홀에서 ‘케이(K)팝의 대부로부터 듣는 케이팝’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과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케이팝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포용하면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창작곡 사용을 허락한다고 말하면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협의해 교육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라이선스를 받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