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가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4강전을 시작한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8~10회가 24일 공개된다. 지난 17일 공개된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5~7회는 최강과 최강의 맞대결이었던 현대글로비스와 포스코이앤씨의 8강 2경기와 거세게 쏟아지는 물줄기 속 처절한 드라마를 보여준 OK 읏맨 럭비단과 연세대학교의 8강 3경기 수중전이 전율을 선사했다. 스피드를 앞세운 현대글로비스와 파워 럭비 그 자체인 포스코이앤씨의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었던 팽팽한 승부는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전력상 우위 실업팀인 OK 읏맨 럭비단을 상대로 피하지 않고 맞선 연세대학교의 패기와 투혼, OK 읏맨 럭비단 키커 고승재의 칠전팔기 정신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개되는 8~10회는 OK 읏맨 럭비단과 연세대학교의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8강 수중전의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특히 7회의 엔딩에서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OK 읏맨 럭비단 키커 고승재가 시도한 운명의 컨버전킥의 성공 여부가 드디어 공개된다. 팀의 운명을 건 컨버전킥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스포츠 경기 중계를 한 베테랑 캐스터 정용검마저도 한동안 말을 잃은 채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지며 궁금증을 높인다. 정용검이 “럭비라는 스포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라고 경탄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8강 3경기 OK 읏맨 럭비단과 연세대학교의 수중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열했던 8강전에 이어 진짜 강팀만 붙어 물러설 수 없는 4강전이 시작된다. 팀 전체가 국가대표 출신으로 첫 경기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과 레전드 선수들의 저력을 보여준 한국전력공사가 대진결정전에서 쟁쟁한 팀들을 꺾고 1위를 차지하며 부전승으로 올라온 수사불패 정신의 국군체육부대와 맞붙는다.
야간 경기로 준비된 두 팀의 4강전 1경기는 앞선 주간 경기 수중전과는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예고한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에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는 것이 목표인 한국전력공사와 상위 10%만 갈 수 있는 최정예 부대인 국군체육부대의 치열한 몸싸움과 전략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 속, 과연 어떤 팀이 먼저 결승행을 확정지을지 궁금증이 더욱 고조된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1~10회까지 24일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