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윤수가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가운데 쏟아지는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윤수는 1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시절 사진을 게재하며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식했던, 더불어 작은 결심들과 만감이 겹치고 솟아,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 아버지께 좋은 나날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또한 오늘 기사로 먼저 접하시고 다독여주신 팬 분들, 수일간 따뜻하게 맞아주신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두렵고 망설이는 일들 앞에서 선뜻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이식을 앞둔, 기다리고 계실 환자분들도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윤수는 지난달 부친을 위해 신장을 기증했다. 남윤수는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치고 퇴원했으며 건강에도 전혀 문제없는 상태라고. 부친 역시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1997년생인 남윤수는 2004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8년 드라마 ‘4가지 하우스’를 기점으로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드라마 ‘인간수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괴물’ ‘연모’ ‘오늘의 웹툰’ ‘대도시의 사랑법’ 등에 출연했다. MBC ‘나 혼자 산다’와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서 할머니와의 일상을 공개, 지극한 효심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윤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남윤수입니다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식했던,
더불어 작은 결심들과 만감이 겹치고 솟아,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 아버지께 좋은 나날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서 기쁩니다.
또한 오늘 기사로 먼저 접하시고 다독여주신 팬분들, 수일간 따뜻하게 맞아주신 병원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두렵고 망설이는 일들 앞에서,
선뜻 손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식을 앞둔, 기다리고 계실 환자분들도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