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곳곳에 숨겨진 ‘컴백 스포’…30일 신보 발매

입력 2024-08-06 0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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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르세라핌.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걸그룹 르세라핌.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보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6일 소속사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이 30일 오후 1시 미니 4집 ‘CRAZY’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르세라핌의 미니 3집 수록곡 ‘스마트’(Smart) 뮤직비디오와 ‘2023 MAMA 어워즈’에서 선보인 무대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대 곳곳에 신보 ‘크레이지’(CRAZY)의 스포일러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3월 발표된 ‘스마트’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서 ‘크레이지’라고 쓰인 컵홀더가 등장했고,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 문구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이로부터 5개월이 지난 후에 ‘크레이지’가 앨범명이었단 사실이 밝혀져 많은 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3 MAMA 어워즈’ 무대에도 신보와 관련된 힌트를 심어 두었다. 이날 배경으로 쓰인 LED를 살펴보면, 전작과 신보의 앨범명인 ‘이지’(EASY)와 ‘크레이지’를 찾을 수 있다. 두 앨범이 지난해부터 장기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르세라핌은 앨범과 앨범 사이에 유기성 있는 콘텐츠를 공급하며 컴백을 기다리는 재미를 선사해 왔다. 이들은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 뮤직비디오 말미에 “두 유 띵크 아임 프래자일”(DO YOU THINK I’M FRAGILE)이라는 문구를 넣어 다음 음반인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에 대한 힌트를 줬다. 이후 뮤직비디오에는 “두 유 원트 투 비 포기븐?”(DO YOU WANT TO BE FORGIVEN)으로 새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의 스포일러를 숨겨뒀다.

글로벌 팬들은 르세라핌이 심어둔 복선을 찾기 위해 이전 활동을 복습하면서 새 앨범의 사전 프로모션 기간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랜 시간 공들인 신보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며 컴백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

한편 르세라핌은 미니 4집 ‘크레이지’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13일 신보의 앨범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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