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PD “유태오, 기안84보다 더 기안84 같다” (인터뷰)

입력 2024-08-13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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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작사 작곡 전 과정 참여” 스튜디오 정직원처럼 출근”.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기안84, 작사 작곡 전 과정 참여” 스튜디오 정직원처럼 출근”.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음악일주’ 김지우 PD가 프로그램에 대한 진중한 이야기와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오는 18일(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연출 김지우, 이하 ‘음악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김지우 PD는 “먼저 ‘태계일주’ 시즌 1부터 3까지 세 시즌 동안 큰 사랑을 주신 덕분에 시리즈가 계속되고 ‘음악일주’라는 스핀오프로도 돌아올 수 있게 됐다”며 변함없는 마음과 지지를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기다리셨던 분들께 새로운 에피소드로 또 한 번 저희의 여행을 선보이게 돼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 첫 방송을 고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기안84는 늘 새로운 콘텐츠와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며 “지구 반대편에서 자기를 모르는 현지인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열망 덕분에 ‘태계일주’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고,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는 그의 말에 ‘음악일주’가 탄생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제 주변 그 누구보다 명확한 웃음과 콘텐츠에 대한 기준이 있어 저희가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분이자 일상을 공유하며 세월을 보내는 친한 형이기도 하다”라며 기안84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음악일주’에는 ‘태계일주’를 함께한 빠니보틀과 새 멤버 유태오가 합류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김지우 PD는 “유태오 씨는 기안84 씨와 정말 많이 닮은 분”이라며 “사고회로가 놀랍도록 비슷해서 여행을 지켜보며 감탄하고 신기해한 순간이 많았다. 로키산맥 중턱에서 눈싸움을 제안하거나 현지에서 만난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기안84 씨보다 더 기안84 같은 면모에 놀랐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우 PD, 촬영 비하인드→음악 작업 진행 상황 공개.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김지우 PD, 촬영 비하인드→음악 작업 진행 상황 공개. 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그런가 하면 여행을 토대로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가장 크게는 가수가 꿈인 사람이 여행을 통해 그 꿈을 이뤄간다는 ‘음악일주’의 주제를 구현해 보고 싶었다”며 “실제로 기안84 씨는 엄청난 의욕으로 작곡, 작사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음악 스튜디오에 정직원처럼 출근해 제작진이 놀라고 감동받고 있다”고 음악을 향한 기안84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기안84 씨, 빠니보틀 씨, 유태오 씨 모두 ‘노래를 부른다’는 큰 전제 속에서 각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다. 기안84 씨는 만화가답게 곡의 스토리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유태오 씨는 미국 생활의 경험과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영어 가사와 생소한 장르까지 도전하고 있다. 빠니보틀 씨의 경우 가창력을 뽐내기 위해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더불어 김지우 PD는 “무엇보다 여행에서 얻은 세 분의 다양한 경험과 추억들이 음악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 세 분 모두 큰 재미를 느끼며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여 과연 어떤 음악이 탄생하게 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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