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대. 스포츠동아DB
김영대가 주연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서도 주목받는 ‘케이(K) 연하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하남 히트 공식’이 위하준, 문상민, 그리고 김영대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그는 신민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신민아와는 12살 차이지만, 드라마에서는 7살 차이 설정으로 연하남만이 가진 장점과 매력으로 어필 중이다.
손해를 보기 싫다는 이유로 계약 결혼식을 올리는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가짜 신랑이 되는 김지욱(김영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는 최근 김영대 매력을 제대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극중 김영대는 가짜 결혼식을 올렸지만 아내인 신민아를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나서고,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도 몰랐던 속마음을 확인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덕분에 최근 드라마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화제성과 인지도까지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TV-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정소민과 정해인에 이어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파친코’ 주연인 이민호,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굿파트너’ 장나라와 남지현까지 제친 결과라 눈길을 끈다.
해외에서의 입지도 달라졌다. 드라마가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여개국에 동시 공개되며 김영대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김영대는 여세를 몰아 차기작까지 일찌감치 확정지으며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 새 드라마 ‘친애하는 X’를 통해 입지를 넓힌다.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한 여자(김유정)와 그를 구원하려는 한 남자(김영대)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