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파이, 성추행 고소 “유부남이 내 위에서…” 충격 고백

입력 2024-09-23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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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를 고백한 BJ파이. 사진=BJ파이SNS

성추행 피해를 고백한 BJ파이. 사진=BJ파이SNS

웹 예능 ‘머니게임’,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2’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아프리카TV BJ파이(본명 강다온)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가해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BJ파이는 지난 19일 아프리카TV 공식 채널에 “무거운 이야기를 하려 한다. 14일 토요일 성추행을 당했다. 바로 다음 날 준강제추행으로 가해자를 고소했다. 가해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 A씨는 일로 인해 공적인 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적이 있어 서로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던 사람이다. 사건 당일까지도 서로 연락처도 몰랐으며, A씨와 저는 사적인 친분이 전혀 없었음을 명백히 말씀드리는 바다”라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다.

BJ파이에 따르면 그는 사건 당일 단체 회식에서 음주를 한 후 대리기사를 불러 예약해둔 호텔로 귀가할 예정이었다. 당시 여자 대리기사와 차를 타고 출발하는 것을 일행들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땐 자신의 차 안이었고 가해자 A씨가 위에 올라타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깜짝 놀라 상황 파악을 하려고 애썼지만, 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을 해 호털로 다급히 돌아갔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후 BJ파이와 일행들은 인근 CCTV와 블랙박스를 확인해 본 결과, 가해자 A씨는 제가 대리기사님과 출발한 직후 일행들에게 ‘집으로 간다’고 이야기 한 후 곧장 제가 예약한 호텔로 향한 것이다. 그리고 호텔 앞에 대기하고 있던 A씨는 BJ파이 차가 도착하자 대리기사에게 본인이 일행이라며 챙기겠다고 한 뒤 BJ파이를 태우고 인근 골목길에서 성추행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J파이는 “가해자는 유부남인데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후 저는 크나큰 정신적 고통과 충격에 시달리며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면서 “이 일로 인해 또다시 제가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고통 받게 될 것이란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두렵고 겁이 난다. 하지만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는 도저히 이 사건을 묵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BJ파이는 예정되어 있던 해외 일정은 진행하고, 나머지 일정은 취소할 예정이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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