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와 제니(왼쪽부터)가 연달아 신곡을 발표한다. 사진제공|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OA엔터테인먼트
앞서 이들 모두 각자의 솔로곡을 통해 미국 빌보드 등 해외 주요 음원·음반 차트에서 진기록을 세우는 등 ‘솔로 파워’를 자랑한 바 있다. 그런 만큼 벌써부터 이들의 새 성과와 함께 ‘집안싸움’ 성사 여부까지 글로벌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가수 리사의 새 싱글 ‘문릿 플로어’의 앨범 사진. 사진제공|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특히 그는 ‘문릿 플로어’를 정식 발표 전인 9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대규모 자선 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무대에서 깜짝 공개해 열기를 키웠다.
특히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green eyed French boy got me trippin)라는 가사가 열애설 상대인 프레데릭 아르노를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적인 재벌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최고경영자(CEO)이다.
다만 노래를 첫 공개한 무대로 휩싸인 이른바 ‘립싱크 논란’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그의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무대가 유튜브와 SNS에 퍼지면서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입모양과 노래가 다르다” “격한 안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립싱크를 한 듯 보여 실망스럽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니 새 싱글 ‘만트라’ 앨범 사진. 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
이번 싱글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한 후 내놓는 첫 작업물이란 점에서 제니의 ‘솔로 시험대’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이번 활동을 위해 비욘세, 아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소속된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컴백을 앞둔 지난달 20일에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단독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 창구도 새롭게 마련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