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 美 빌보드서 찍은 ‘커리어 하이’의 의미

입력 2024-10-01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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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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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원하모니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팝 메카’ 미국에서까지 ‘커리어 하이’를 찍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미국 대중음악 대표 인기 지표로 손꼽히는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무려 16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일(한국시간) 빌보드가 공식 SNS로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피원하모니가 9월 20일 발매한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이 ‘빌보드 200’ 16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번 순위는 피원하모니가 빌보드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이들의 직전 최고 기록은 2월 해당 차트 39위에 오른 정규 1집 ‘때깔’이다.

이로써 3연속 ‘빌보드 200’ 진입의 진기록도 썼다. 피원하모니는 지난해 6월 미니 6집 ‘하모니: 올 인’으로 51위에 오르며 해당 차트에 데뷔했고, ‘때깔’에 이어 ‘새드 송’까지 차트 인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자체 순위를 높이면서 뚜렷한 ‘계단식 성장’도 이뤘다.

‘새드 송’은 한국에서도 피원하모니의 자체 기록을 갈아치웠다. 발매 첫날에만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30만 4644장을 팔아 전작들의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SBS M ‘더쇼’,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 KBS 2TV ‘뮤직뱅크’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멤버들이 이번 활동의 목표로 삼았던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모든 멤버가 기존의 ‘히어로(영웅) 세계관’에 자신들의 경험을 녹이면서 자체 참여도를 높여 팀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빌보드는 “피원하모니가 데뷔 시절부터 자신들의 독특한 개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관심사를 드러내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며 극찬했다.

다양한 월드투어를 통해 쌓은 ‘공연형 아이돌’의 힘을 발판삼아 해외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개최하는 현지 최대 연말 페스티벌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에 2년 연속 출연한다. 올해에는 12월 17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무대에 오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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