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란’ 강동원 “박정민 몸종 역할 맡아 좋았다…편하고 자유로워”

입력 2024-10-02 1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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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영화 ‘전, 란’에서 노비와 몸종 역을 맡아 “자유롭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 란’은 전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액션 영화다.

2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간담회에서 주연을 맡은 강동원은 “몸종, 노비 역할 처음 해봤는데 참 좋았다. 이런 노비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양반 역할을 하면 연기적으로 제약이 있다. 덜 자유롭고 말을 탈 때도 조심해서 타야 하고 감정 표현에 있어서 절제도 해야 한다. 양반으로서의 기품과 품위도 유지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이번에 박정민 씨의 몸종 역을 하면서 정말 편하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서 편했다. 감정 표현도 기존 캐릭터보다 많이 하려고 했고 액션 자체도 자유로웠다”고 설명했다.

해운대(부산)|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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