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4분 44초’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현실 밀착형 공포 사건을 8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낸 스낵호러더. 러블리즈 유지애부터 함연지, 샤이니 온유(이진기), 인피니트 이성열, 여자친구 김소원, 이수민 등 스크린에서 만나는 신선한 얼굴들과 베테랑 배우 장영남까지 다양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아파트 포스터는 으스스한 분위기 속 우두커니 서 있는 북촌아파트 위로 영화 제목이자 의문의 시간을 뜻하는 ‘4분 44초’가 굵직하게 새겨진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과 검은 새들이 불길한 기운을 더하는 가운데 마치 아무도 살지 않는 것처럼 불 켜진 집 하나 없는 어두운 북촌아파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감을 유발한다. 여기에 “공포의 북촌아파트, 4의 저주가 시작된다” 라는 카피는 이곳에서 어떤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질지, 4의 저주는 무엇일지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기대감을 더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안전하고 친숙한 장소였던 아파트 경비실, 산책로, 분리수거장 등 일상의 공간들이 특정 시간에 돌연 공포의 공간으로 변하고, 그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혼란에 휩싸인 주민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안가는 가운데, 숫자 4를 둘러싼 저주와 북촌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건의 실체가 무엇일지 예비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