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반의 재구성’ 그룹 엔하이픈이 커리어하이를 안겨준 정규 2집을 오는 11월 리패키지로 선보인다. 사진제공|빌리프랩
‘명반의 재구성’으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도전한다.
최정상 그룹 엔하이픈이 강력한 ‘올해의 앨범’ 후보 정규 2집을 ‘리패키지’로 선보인다. 기존 음반 명 ‘로맨스:언톨드’에 ‘데이드림’을 덧붙인 ‘로맨스:언톨드-데이드림’(ROMANCE:UNTOLD-daydream)이다.
그야말로 명반의 재구성이라 할 이번 앨범은 기록적 수치로도 드러난 정규 2집의 대성공, 그 영광을 재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로맨스:언톨드’는 발매 직후 1주일간 판매 추이를 일컫는 ‘초동’ 234만4,749장을 기록하며 이들에게 첫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안겼고, 9월 써클차트 기준 ‘290만장 이상’ 판매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300만 돌파는 물론 ‘꿈의 400만’을 향한 ‘리부트’라 봐도 무방할 리패키지 앨범은 11월11일 출시를 확정 지은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11월은 엔하이픈에게 가장 의미 있는 달로, ‘그룹결성’을 이끈 시기였기도 하다. 엔하이픈은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첫 발을 내딛었고, 그 시기는 2020년 11월30일이었다.
데뷔 불과 4년만에 일군 엔하이픈 행보는 그야말로 꿈과 같은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계단형 성장’으로 대변되는 탄탄한 빌드 업을 기반으로 데뷔 4년차 케이(K)팝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톱티어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팬덤 ‘엔진’ 요청에 힘입어 리 패키지로 재구성된 ‘커리어 하이’ 음반 ‘로맨스:언톨드’가 그 근거다.
리패키지 발매 예고와 아울러, 엔하이픈은 통산 3번째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한 데 이어, 11월부턴 일본 ‘돔투어’로 그 열기를 잇게 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