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엔딩 흑백요리사 열풍

입력 2024-10-24 07: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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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네버 엔딩 신드롬!’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글로벌 화제작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이 마지막 회를 공개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과시 중이다.

프로그램 화제성은 5주째 1위에 올랐고, 출연 요리사들 경우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등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에드워드리와 나폴리 맛피아 

			사진제공|tvN

에드워드리와 나폴리 맛피아 사진제공|tvN

○‘흑백요리사’ 모르면 대화에 “못 껴”

23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0월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5주 연속 1위를 수성 중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열기는 셰프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졌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안성재와 백종원은 출연자 화제성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최종 우승자였던 권성준은 4위, 에드워드 리는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인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입증된다.

‘딤섬의 여왕’ 정지선, 파브리 등 ‘백수저’ 셰프와 ‘철가방 요리사’(임태훈), ‘요리하는 돌아이’(윤남노) 등 ‘흑수저’를 대표하는 셰프들이 JTBC ‘아는 형님’에 동반 출연한다. 현재 방송일은 미정으로 조만간 녹화 촬영을 진행한다. 



앞서 에드워드 리와 권성준은 최근 방송한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프로그램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에 대한 관심은 방송에 국한되지 않는다. 중식요리 ‘대가’로 불리는 여경래 셰프와 최현석, 파브리 등은 최근 광주김치축제에 참여해 화려한 솜씨를 선보였다. 

광주시청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행사에는 이들을 보기 위해 6만8000여 명이 다녀갔고, 매출 역시 7억 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재 셰프의 미식 행사도 1분 만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서울 파르나스호텔은 호텔 개관 35주년을 기념해 안성재 셰프와 컬래버로 11월 1, 2일 미식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1인당 7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날 오후 5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1분 1초 만에 마감됐다.

안 셰프는 11월 3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트리플스타’(강승원), ‘원투쓰리’(배경준) 등과 함께 또다른 미식 행사도 갖는다.

○‘쿡방’ 덩달아 인기

방송가는 더욱 분주해졌다. 내년 공개 예정으로 ‘흑백요리사’ 시즌2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11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예능프로그램 ‘대장이 만찬’은 ‘나 혼자 산다’ 스핀오프 형식으로, 요리에 일가견있는 이장우와 아나운서 김대호가 혼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JTBC도 “쿡방은 우리가 원조”라며 ‘냉장고를 부탁해’를 5년 만에 다시 선보이기로 했다. 연내 방송 예정으로 한창 준비 중인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 셰프들이 게스트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방송돼 화제를 모았다.

백종원은 ‘요리하는 돌아이’ ‘철가방 요리사’와 함께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를 선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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