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中 왕이윈뮤직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중국 대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网易云音乐·NetEase Cloud Music)과 손잡고 글로벌 케이(K)팝 유통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기울인다.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왕이윈뮤직과 케이팝 유통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원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새롭게 발매되는 아티스트들의 신곡들도 한국과 동시에 왕이윈뮤직에서 중국 음악 팬들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왕이윈뮤직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5월부터 음원 서비스를 통해 양사가 협력해 온데 이어, 그간의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음원을 중국 내에서는 왕이윈뮤직을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이며, 양사는 음원 서비스는 물론 케이팝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모션 등 현지에서 다각도의 사업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왕이윈뮤직은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 중 하나인 왕이(网易·NetEase)그룹 산하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폭넓은 장르의 케이팝 음원 라이브러리와 트렌디한 케이팝 마케팅 역량, 그리고 왕이윈뮤직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력과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노하우를 결합해 중국 음악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왕이윈뮤직은 “이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국 케이팝 팬들에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하고 있는 다채로운 케이팝 음악 라이브러리를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왕이윈뮤직 사용자들이 케이팝 음악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왕이윈뮤직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음악 팬들이 K팝 음악 및 아티스트들과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만나며 친밀하게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케이팝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