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미스터리+18년만 로코 …주지훈, 하반기 안방극장 동시 공략

입력 2024-10-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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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조명가게’·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틸

디즈니+ ‘조명가게’·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틸

배우 주지훈이 180도 다른 장르의 주연 드라마 두 편을 비슷한 시기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꺼내 보인다. 디즈니+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미스터리 시리즈 ‘조명가게’와 18년 만에 택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연말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그가 ‘지배종’에 이어 디즈니+를 통해 2번째로 선보이게 된 ‘조명가게’는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조명가게에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지난해 ‘무빙’을 통해 글로벌한 반응을 끌어낸 강풀 작가가 또다시 자신이 그린 웹툰을 기반으로 시나리오까지 직접 집필한 작품이고, 여기에 배우 김희원이 연출을 맡아 일찌감치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극 중 박보영, 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등 굵직한 스타들이 각각 비밀스러운 사연을 가진 손님을 연기하는 가운데, 주지훈은 조명가게 사장 원영 역을 맡아 드라마의 중심을 잡는다. 공개된 스틸에 담긴 무표정한 그의 표정이 드라마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주지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김희원 감독은 “굉장히 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주지훈에게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강풀 작가는 “주지훈 특유의 단단함이 원영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조명가게’에 앞서 11월 23일에는 정유미와 호흡을 맞추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먼저 선보인다. 특히 주지훈이 2006년 ‘궁’ 이후 18년 만에 택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더욱 눈길을 끈다.

드라마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와 여자가 열여덟 어느 여름 아픈 이별을 한 후 18년 만에 재회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극 중 어렸을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던 타고난 쾌남 석지원 역을 맡고, 집안의 원수이자 라이벌
윤지원(정유미)과 예측 불가 로맨스를 그린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주지훈이 장르물 제왕에서 ‘로맨스 킹’으로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한 변신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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